김현수 떠난 LG, 박해민-임찬규 "악역 맡겠다. 더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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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떠난 LG, 박해민-임찬규 "악역 맡겠다. 더 강하게"

일간스포츠 2026-03-25 17:1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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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화와 LG 경기 선발 투수 임찬규가 4회 한화 이진영을 병살아웃시켜 이닝을 종료하고 들어오며 박해민과 미소 짓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5.27.

'주장' 박해민(36)과 '투수 조장' 임찬규(34)가 2026년 '무서운 리더'가 되기로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두 선수가 이런 각오를 다지게 된 계기는 '정신적 지주'였던 김현수가 지난겨울 KT 위즈로 자유계약선수(FA) 이적했기 때문이다. 김현수는 2018년 LG 유니폼을 입은 후 선수단 문화를 재정립했다.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한편 가장 먼저 야구장에 나와 훈련 환경 및 문화를 조성했다. LG는 김현수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성실한 모습으로 '리더'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하이파이브 하는 김현수(왼쪽)와 박해민. 사진=연합뉴스

김현수는 지난해 11월 말 KT와 3년 50억원(계약금 30억원·연봉 총액 20억원)에 계약하며 LG를 떠났다. 

박해민은 "KT로 옮긴 (김)현수 형의 빈자리가 너무 아쉽다. 큰 공백을 메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2023년 우승 후 2024년(3위) 실패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려면 선수들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강하게 이끌어야 할 것"이라며 "현수 형의 이적으로 제가 투수 (김)진성이 형 다음으로 팀 내 두 번째 최고참이 됐더라. 올해부터는 악역 아닌 악역도 해야한다"고 달라진 역할을 강조했다. 
LG 박해민(왼쪽)과 임찬규. 

'투수 조장' 임찬규 역시 마찬가지다. 임찬규는 "해민이 형이랑 악역을 도맡아야 할 거 같다"면서 "지금까지 밖에서 보는 것보다 선수들을 좀 더 강하게 밀어붙인 적이 있다. 그동안 현수 형이 강성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제부터 저랑 해민이 형이 그런 역할을 맡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수도 마찬가지지만 한 명이 떠나면 그 자리에 새로 들어온 선수가 10년은 지킨다. 기회가 평생 오는 게 아닌 만큼 두 눈 똑바로 뜨고 경쟁에 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둘 다 LG 구단에 애정이 깊다. 박해민은 지난해 11월 말 LG와 4년 총액 65억원에 FA 계약했다. 총 4개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그는 최대 4년 80억원의 오퍼를 뿌리치고 LG에 남기로 했다. LG 구단이 보도자료를 통해 "다른 팀이 제시한 좋은 조건이 많았다. 박해민이 LG와 함께해줘 고맙다"라고 적시했을 정도였다. 

임찬규는 2011년 입단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 2023년 12월 말 4년 총액 50억원에 LG와 FA 계약했다. 보장 금액(계약금 6억원·연봉 총 20억원)과 인센티브(24억원) 총액이 비슷한, 매우 독특한 구조였다. 더 놀라운 점은 임찬규가 사실상 LG와 단독 협상을 벌였다는 것이다. 임찬규는 "LG는 내게 집이나 마찬가지다. 오히려 집에서 샤워하는 것보다 야구장에서 씻는 게 더 편하다. 15년째 한 곳을 사용 중인 라커룸이 내 방보다 익숙하다"고 말했다. 

서로의 리더십을 인정한다. 박해민은 "찬규를 굉장히 리스펙트(존경)한다. LG 주장을 처음 맡은 올해 투수 파트를 전혀 신경 쓰지 않도록 찬규가 잘 이끌었다"며 고마워했다. 임찬규는 "시즌 초 해민이 형의 개인 성적이 부진할 때도 팀과 동료를 먼저 생각하더라. 그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나도 동생들에게 그런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선수들에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리더십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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