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강임준 "검증된 후보"…김영일·김재준 "권력교체 필요"
(군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전북 군산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25일 군산대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주요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3선에 도전하는 강임준 예비후보와 일부 후보는 '현직과 도전자' 대결 구도를 형성하며 공방을 벌였다.
강 예비후보는 군산사랑상품권, 태양광 발전 시민펀드, 현대차 9조원 투자 유치 등 성과를 강조하며 "군산의 새로운 전성기를 위해서는 검증된 후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군산을 RE100 경제 대도시로 도약시키고, 전국에서 가장 풍요로운 에너지 연금 도시로 만들겠다"며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군산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준 예비후보는 강 예비후보의 검증된 후보 주장에 "이번 지방선거는 군산의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고, 군산의 권력을 주인인 시민께 돌려드리는 선거"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군산의 인구는 줄어드는데 미분양 아파트와 빈 상가, 빈집이 도시를 잠식하고 있다"며 "도시는 무너지고 있는데 개발이익은 시민에게 돌아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급하지 않은 전망대 사업 등을 포함해 지방채 발행을 추진했다가 83%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며 "민생은 벼랑 끝인데 빚까지 내 전시성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과연 정상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김영일 예비후보도 "이번 선거를 통해서 우리 군산이 미래로 가느냐 아니면 다시 더 주저앉을 것이냐 하는 중대한 기점에 서 있다"며 "우리는 지난 8년 동안 부정부패로 인해 계속해서 수사만 받았다. 정치권이 시민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는 것이 우리 군산이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제는 과감하게 부정부패와의 고리를 끊어야만 우리 군산이 희망이 있다"면서 "실패하는 지도자로는 승리하는 군산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관규 예비후보도 군산의 현실에 대해 "일자리 감소와 인구 유출, 소상공인 침체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고 "지금 군산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종대 예비후보 역시 "군산은 과거 공장 폐쇄와 인구감소 등 고통을 겪었지만, 시민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며 "정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다. 현장에서 검증된 사람으로서 시민과 함께 군산의 경제를 되살리고 다시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권력 교체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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