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역사' 日시부야 세이부백화점 문닫는다…오프라인 유통한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58년역사' 日시부야 세이부백화점 문닫는다…오프라인 유통한파

연합뉴스 2026-03-25 16:12:10 신고

3줄요약

"재개발 둘러싸고 토지 소유주와 계약 합의 불발"

세이부 시부야점 세이부 시부야점

[세이부 백화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일본 백화점 업계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쿄 시부야에서 58년간 영업해온 세이부 백화점도 오는 9월 문을 닫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25일 보도했다.

세이부 시부야점을 운영하는 소고·세이부는 폐점 결정을 하고 이를 이날 백화점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폐점 결정은 주변 상업 시설과의 경쟁이 심화해 수익이 저조했던 데다, 리모델링 공사 등 재정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시부야 재개발을 둘러싸고 토지·건물 소유주와 임대차 계약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세이부 시부야점 중 소고·세이부가 임차한 A관 지하 2층부터 8층, B관 10층이 오는 9월 말 폐점한다.

소고·세이부가 부동산을 소유한 '로프트관'과 '모비다관'은 영업을 계속하지만, 백화점 역할을 하는 건물은 모두 문을 닫는 것이다.

세이부 백화점 시부야점은 1968년 JR 시부야역 앞에 개점해 세이부 이케부쿠로 본점과 함께 소고·세이부의 도쿄 도내 주력 점포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시부야 파르코와 함께 '패션의 거리' 시부야를 만들어온 주역으로 평가된다.

소고·세이부의 모회사인 세븐&아이 홀딩스가 2023년 9월 소고·세이부를 미국 펀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매각했고, 이후 세이부 시부야점은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과 손을 잡은 요도바시 홀딩스에 일부 토지와 건물을 매각하고 리모델링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세이부 시부야점은 2024년에 임대차 계약 종료 통지를 받았고 계약 연장을 위해 협상을 계속했으나, 결국 결렬돼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세이부 시부야점의 폐점은 시부야 상권의 경쟁 격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부야역 주변에서는 2010년대 중반부터 재개발 공사가 진행됐고 시부야역과 연결된 대규모 상업 시설도 잇달아 개장했다.

이로 인한 경쟁 격화로 세이부 시부야점 매출도 2017년 436억엔에서 2022년 317억엔으로 30% 가까이 감소했다.

이번 폐점은 온라인 쇼핑 확산과 소비 양태 변화로 인한 일본 내 백화점업의 쇠퇴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월에는 나고야 역 앞의 랜드마크였던 메이테쓰 백화점 본점이 71년 만에 폐점했다.

2023년에는 시부야의 도큐백화점 본점이 폐점했다. 이 부지에는 2027년 36층짜리 건물이 새롭게 들어서게 된다.

2022년에는 오다큐 백화점 신주쿠점 본관, 2020년에는 시부야 도큐백화점 도요코점이 문을 닫았다.

dyle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