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윤경호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끝장수사’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09. jini@newsis.com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배우 윤경호가 영화 ‘끝장수사’를 통해 살벌하고 어두운 새로운 얼굴을 꺼내 보인다.
4월 3일 개봉하는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배성우)과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가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 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서울로 끝장 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에 앞서 3월 2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윤경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메소드 연기’ 등 최근에 제가 보여드렸던 다른 작품과는 결이 다른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 새로운 모습을 봤다는 반응을 들으면 쾌감을 느낀다. 염려가 되면서도 감사하다”고 입을 뗐다.
극 중 윤경호는 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동오 역을 맡아 살벌한 살인마의 얼굴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윤경호는 “사실 조동오는 그리 유쾌한 인물은 아니다. 그래서 표현하면서 부담스러운 지점도 많았다. 제가 유쾌하고 밝은 인물을 표현할 때는 재미있고 유쾌한 분위기를 주도하려고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오히려 제가 뭔가를 한다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저를 피해 도망가고, 저는 그 자리에 있기만 해도 다른 사람이 겁을 먹는, 생태계의 포식자 입장에서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남다른 입담을 보여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그는 “실제로 저도 몸으로 인기를 많이 느낀다. ‘핑계고’와 ‘채널 십오야’로 보여드린 모습을 많이 좋아해주시더라. 동네에서도 예전보다 많이 사진을 찍어드리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친근한 수다쟁이로 여겨주셔서 감사하다. 물론 그런 이미지도 잃고 싶지 않지만, 그런 이미지가 연기할 때 캐릭터를 가리지 않을까 염려도 있다. 그런 면에서 ‘끝장수사’의 조동오는 한편으로는 반갑기도 한 캐릭터다”고 덧붙였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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