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 역세권 325곳 개발해 일자리·주거·SOC 결합 도시공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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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심 역세권 325곳 개발해 일자리·주거·SOC 결합 도시공간 조성한다

센머니 2026-03-25 15:24: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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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슬로건(자료=서울시)
서울특별시 슬로건(자료=서울시)

[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 시내 도시화 면적의 약 36%를 차지하는 도심 역세권 총 325곳이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일자리, 주거, 문화·여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결합한 도시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규제를 완화해 개발 대상지와 범위를 대폭 넓히고 용적률은 높이는 등 속도감을 더한다는 구상이다.

25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자설명회를 열어 역세권에서 진행 중인 기존 사업은 확대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추가 발굴해 새로운 도시계획 모델을 적용하는 '서울 생활거점 활성화 전략'을 2031년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출퇴근은 짧게, 휴식은 길게, 일상은 풍요롭게'를 목표로 시민 일상 편의와 도시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홍제역 홍제천 복원(서대문구 홍제동 298-9 일대) 조감도(자료=서울시)
홍제역 홍제천 복원(서대문구 홍제동 298-9 일대) 조감도(자료=서울시)

일반적으로 도심권에서 역 주변 250m 지역을 일컫는 역세권은 이동 거점이자 생활 중심지임에도 소형 필지의 비율이 높고 개발 여건이 제한돼 체계적인 개발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역세권 용적률은 서울 평균의 약 1.1배로,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 비율이 높다.

이에 서울시는 2022년 역세권을 '직·주·락 생활거점'으로 전환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기존에 역 주변 250m 이내였던 역세권 범위를 350m 이내로 확대하고 중심지 용적률 완화, 비주거 의무 비율 삭제, 층수 35층 제한 철폐 등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제도 정비를 추진해온 바 있다. 그 결과 역세권활성화사업은 21년 이후 개발 대상지가 56개소 늘었고 세대수도 1만여 세대를 추가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이런 비전을 더욱 확대해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 역세권 개발 대상지 확대 ▲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입지 범위 확대 ▲ 환승역 개발 확대 및 용적률 완화 ▲ 역과 역 사이 비역세권 간선도로변 '성장잠재권 활성화 사업' 등 방안을 마련했다.

신대방삼거리역 지하철 출입구 이전(동작구 대방동 393-66 일대) 조감도(자료=서울시)
신대방삼거리역 지하철 출입구 이전(동작구 대방동 393-66 일대) 조감도(자료=서울시)

기존에는 중심지 역세권 153곳에서만 가능했던 상업지역 용도지역 상향을 서울 전체 역세권 325곳으로 늘리 향후 5년간 100곳을 추가 개발한다. 토지 가격이 낮아 추진이 어려웠던 11개 자치구에 대해 종전까진 증가 용적률의 50%를 부담해야 했던 공공기여 비율을 30%로 낮춰 민간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은 역사와의 거리를 기존 350m 이내에서 500m로 확장하고 폭 20m 이상 간선도로 교차 지역 200m 이내를 포함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127곳 12만호였던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을 366곳 21만 2천호로 늘린다.

환승역 역세권은 성장거점형 도심복합개발로 고밀·복합 개발을 유도한다. 이를 위해 환승역 반경 500m 이내에서 일반상업지역 기준으로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허용한다. 향후 5년간 35곳의 신규 대상지를 발굴한다. 

역과 역 사이 간선도로변은 청년창업·주거·상업·생활시설이 결합한 복합공간 조성을 위해 '성장잠재권 활성화 사업'을 도입한다. 폭 35m 이상 주요 간선도로변을 중심으로 최대 일반상업지역까지 용도지역 상향을 허용하며 향후 5년 동안 6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전략으로 역세권 중심 생활거점을 서울 전역에 확산하고 공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대규모 복합거점과 생활밀착형 거점을 동시 구축한다.

오 시장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일자리·주거·여가 기능이 결합한 생활거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제도 개선과 신규 사업 도입을 통해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빠르게 변화가 체감될 수 있도록 하고, 서울 전역에 생활거점을 촘촘히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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