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안양)] 8개월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른 인천유나이티드 박경섭이 팀 승리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22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에서 안양을 만나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이번 시즌 첫 승리에 성공했다.
경기 후 박경섭은 “선발로 뛰는 걸 정말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언제 기회가 올지 몰라서 뒤에서 항상 묵묵히 준비했다. 오늘도 준비한 대로 했는데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경섭은 지난 시즌 도중 큰 부상을 입었다. 팀 훈련 도중 동료와 충돌하며 전두골이 골절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7월부터 회복에 전념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무려 8개월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른 것. 이에 “잘하고 있을 때 부상이 생겼다. 오늘처럼 팀에 도움이 되는 것만 기다리면서 버텼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이었으나 박경섭은 준수한 경기력으로 인천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확실히 경기에 오랜만에 나서니까 체력적인 부분 같은 게 좀 부족하다. 아직 시즌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가 없냐는 물음엔 “우리 팀이 이기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든 써야 한다. 사실 경기하면서는 트라우마는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이기는 것만 생각했다. 딱히 떠오르진 않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박경섭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20번으로 바꿨다. 인천 팬들에게 20번은 특별한 번호다. 임중용, 요니치 등 인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수비수들이 달았다. 지난 시즌까지 호주 축구 국가대표 출신 델브리지가 사용했다.
박경섭은 “상징적인 번호인 걸 안다. 임중용 실장님을 비롯해 위대한 선배들의 번호였다. 그분들이 걸어왔던 길을 내가 걸으면 된다는 생각이다. 그분들의 이름에 걸맞게 노력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선 “팀에 도움이 되는 게 가장 첫 번째다. 팀에서 잘해야 한다. 일단 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말고는 생각이 없다. 다치지 않고 시즌을 잘 치르고 싶다. 좀 더 성장한 선수로 올 시즌을 마치고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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