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묶어야 산다…수원 현대건설, ‘운명의 PO’ 돌입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실바 묶어야 산다…수원 현대건설, ‘운명의 PO’ 돌입

경기일보 2026-03-25 15:01:57 신고

3줄요약
‘막느냐, 뚫느냐’ 수원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양효진(왼쪽)과 서울 GS칼텍스의 아포짓 스파이커 지젤 실바. KOVO 제공
‘막느냐, 뚫느냐’ 수원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양효진(왼쪽)과 서울 GS칼텍스의 아포짓 스파이커 지젤 실바. KOVO 제공

 

26일부터 막을 올리는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는 결국 하나의 문장으로 압축된다.

 

서울 GS칼텍스의 ‘쿠바 특급’ 실바를 막아내느냐, 아니면 폭발을 허용하느냐다. 다만 이번 시리즈는 단순한 ‘에이스 봉쇄’ 이상의 싸움이다. 전력의 층위와 운영 완성도까지 감안하면 무게추는 보다 입체적인 구조를 갖춘 수원 현대건설 쪽으로 서서히 기울고 있다.

 

정규리그 2위로 직행한 현대건설은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GS칼텍스와 3전 2승제 승부를 치른다. 1·3차전을 수원에서 치르는 일정은 분명한 우위로, 단기전의 특성상 1차전에서 흐름을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

 

양 팀은 정규리그에서 3승3패로 맞섰지만 내용은 달랐다. 현대건설은 수원에서 조직적인 블로킹과 빠른 전환으로 완성도 높은 운영을 보인 반면, GS칼텍스는 실바 의존도가 뚜렷한 구조를 드러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역시 ‘실바 올인’ 구조 속에서 해법을 분명히 짚었다. 그는 “실바는 볼 점유율이 워낙 높아 어느 정도 득점은 나올 수밖에 있다”며 “중요한 건 레이나, 유소연 등 다른 공격 옵션을 어떻게 묶느냐”라고 강조했다. 실바를 완전히 지우기보다 주변 화력을 차단해 공격 효율을 떨어뜨리겠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현대건설의 준비 상태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주전들의 체력을 조절했고, 카리의 무릎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며 “결국은 우리가 준비한 경기력이 100% 나오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강성형 수원 현대건설 감독. KOVO 제공
강성형 수원 현대건설 감독. KOVO 제공

 

현대건설의 해법은 하나가 아니다. 카리와 자스티스 야우치가 좌우에서 균형을 잡고, 양효진이 중앙을 지탱하는 구조다. 특정 선수 의존도가 낮다는 점은 단기전에서 큰 강점이다.

 

핵심은 김다인의 선택이다. 강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집중된 공격 운영이 필요하다”며 “상황에 따라 카리와 양효진 등 결정력 있는 선수들의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분산이 아닌, 선택과 집중형 배급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미다.

 

전력 운용의 안정성과 선택지의 다양성에서 앞서는 현대건설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수원에서 열리는 1차전은 시리즈 전체 흐름을 좌우할 결정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