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아도 뽑아도 또 나오는 잡초인데...알고 보니 ‘슈퍼푸드’라는 ‘이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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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아도 뽑아도 또 나오는 잡초인데...알고 보니 ‘슈퍼푸드’라는 ‘이 나물’

위키트리 2026-03-25 14:5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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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과 밭에서 성가신 잡초 취급을 받던 식물이 알고 보면 영양과 활용도 면에서 모두 뛰어난 식재료라는 사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정체는 바로 ‘명아주’다.

슈퍼푸드 명아주 / 유튜브 '텃밭친구'

번식력이 강해 뽑아도 다시 올라오는 탓에 농가에서는 골치 아픈 잡초로 여겨지기 쉽지만, 식탁 위에서는 나물과 국거리, 묵나물로까지 쓰이는 귀한 먹거리다. 최근에는 영양 증진과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물로 평가되며 ‘슈퍼푸드’ 반열에 오른 식재료로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밭에서 자라는 명아주는 반가운 존재만은 아니다. 애써 씨를 뿌리지 않아도 저절로 솟아오르고, 다른 작물의 생육을 방해할 정도로 번식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원하지 않는 자리에서 자라면 가장 먼저 제거 대상에 오르는 식물 중 하나가 바로 명아주다. 하지만 쓰임을 알고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흔한 잡초로만 지나치기엔 먹거리로서의 가치가 예상보다 훨씬 크다.

흔한 잡초인 줄 알았는데... / 유튜브 '얌얌튜브_YamYamTube'

한국에서는 예부터 명아주를 단순한 잡초로만 여기지 않았다. 전쟁이나 흉년으로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 명아주는 굶주림을 덜어주는 구황식물로 활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채취가 쉬워 어려운 시기 식량을 대신하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현대에 들어서는 이런 구황식물의 이미지를 넘어, 건강을 생각하는 식단에서 다시 조명받는 식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양 면에서도 명아주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식재료다. 식이섬유를 비롯해 마그네슘, 다양한 아미노산, 비타민 A·B1·B2·C·K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항염, 항바이러스, 항암 효과 가능성까지 여러 연구진에 의해 제시되면서 건강식품으로서의 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한때는 들판에 흔한 잡초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몸에 좋은 성분을 두루 갖춘 식물로 재평가 받는 셈이다.

명아주나물 무침 / 유튜브 '얌얌튜브_YamYamTube'

명아주는 어릴 때 채취하면 나물과 국거리 재료로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어린순은 생나물이나 데친 나물로 먹고, 줄기와 잎은 말려 두었다가 겨울이나 봄에 묵나물로 즐기기도 한다. 묵나물은 생으로 바로 먹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말려 저장한 뒤 다시 물에 불리고 삶아 무치거나 볶아 먹는 방식의 나물을 뜻한다. 이렇게 손질한 명아주는 향이 한층 부드러워지고, 질기지 않게 잘 삶으면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낸다. 들기름과 된장, 마늘, 국간장 같은 한국식 양념과도 궁합이 좋다.

가장 손쉽게 즐기는 방식은 명아주나물 무침이다. 깨끗이 씻은 명아주 400g을 준비한 뒤, 끓는 물에 소금 1/2큰술을 넣고 약 30초 정도만 살짝 데치면 된다. 데친 뒤에는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여기에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대파 1큰술을 넣고 골고루 섞은 뒤 명아주를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1큰술과 통깨 1큰술을 더하면 간단하지만 풍미 좋은 나물 반찬이 완성된다.

결국 명아주는 잡초와 식재료라는 두 얼굴을 함께 가진 식물이다. 밭에서는 성가신 존재일 수 있지만, 식탁에서는 의외의 영양과 맛을 지닌 나물로 변신한다. 뽑아도 뽑아도 또 나오는 흔한 풀 한 포기가 알고 보면 한국인의 밥상과 오랜 세월 함께해 온 ‘슈퍼푸드’였다는 점에서, 명아주는 그 자체로 흥미로운 반전 식물이라 할 만하다.

'잡초'란 무엇인가?

잡초는 특정 식물의 이름이 아니라, 사람이 원하지 않는 장소에서 자라 다른 식물의 생육이나 주변 환경에 방해를 주는 식물을 통칭하는 말이다. 밭, 화단, 길가, 공터 등에서 저절로 자라나는 풀이 대표적이며, 농업 현장에서는 작물과 양분·햇빛·수분을 경쟁하는 대상으로 여겨진다.

다만 같은 식물이라도 어디에서, 어떤 목적으로 자라느냐에 따라 잡초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 어떤 이에게는 제거해야 할 잡초이지만, 다른 이에게는 나물이나 약재, 식재료가 되기도 한다. 즉 잡초는 식물의 고유한 종류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인간의 필요와 재배 목적에 따라 붙는 개념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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