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직장인 평균 빚 5275만원…주담대 증가 영향, 연체율도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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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직장인 평균 빚 5275만원…주담대 증가 영향, 연체율도 소폭 상승

폴리뉴스 2026-03-25 14:56:35 신고

 16일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입구에 대출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재명 정부의 세번째 부동산대책 발표에 따라 이날부터 수도권·규제지역의 시가 15억 초과∼25억원 미만 주택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액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5천만원을 넘어섰다. 주택담보대출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5275만원으로 전년 대비 2.4%(125만원) 증가했다.

대출 규모의 중앙값인 중위대출은 5065만원으로 1년 전보다 1.3%(65만원) 늘었으며,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53%로 전년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임금근로자 대출은 2017년 3974만원에서 2021년 5205만원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금리 인상 영향으로 2022년(5115만원) 처음 감소했다. 이후 금리 인상 기조가 완화되면서 2023년(5150만원)에 이어 2024년에도 다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성별로는 남성 평균 대출이 6580만원으로 전년 대비 3.2% 늘었고, 여성은 3771만원으로 1.5% 증가했다. 연체율은 남성 0.58%, 여성 0.44%로 집계됐다.

대출 유형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2265만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하며 전체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신용대출은 2.4% 감소했고, 주택 외 담보대출도 4.5% 줄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와 함께 가계부담 영향으로 신용대출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40대 평균 대출이 818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7153만원), 50대(6085만원), 60대(3764만원) 순이었다. 연체율은 60대가 0.94%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0.29%로 가장 낮았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 대출이 644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년 대비 2.9% 증가해 주요 주택 유형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오피스텔·기타(4544만원), 연립·다세대(3938만원), 단독주택(295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대출 규모도 큰 경향을 보였다. 연소득 1억원 이상 구간의 평균 대출은 1억568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000만원 미만 구간은 2481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다만 저소득 구간의 연체율은 1.47%로 가장 높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7984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 근로자(4435만원)의 약 1.8배 수준이었다. 반면 연체율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0.86%로 대기업(0.28%)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수요와 금리 흐름에 따라 가계부채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차주의 상환 능력 관리와 금융권의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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