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서 힘 못 쓴 車보험…투자손익으로 흑자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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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서 힘 못 쓴 車보험…투자손익으로 흑자 방어

투데이신문 2026-03-25 14:1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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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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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지난해 자동차보험이 손해율 악화의 직격탄을 맞으며 적자 폭을 크게 키웠다. 보험영업에서는 적자 규모가 급격히 불어난 반면, 투자손익이 이를 일부 메우면서 가까스로 연간 총손익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을 팔수록 수익성이 떨어지는 자동차보험의 구조적 한계가 다시 선명해졌다는 평가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마이너스(-) 70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6983억원 감소한 수치다.

이는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합산비율이 103.7%로 전년 대비 3.6%포인트 상승하며 손익분기점인 100%를 넘어선 영향이 컸다. 보험료로 거둔 수입보다 보험금과 사업비로 나간 비용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실제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5%로 전년보다 3.7%포인트 올랐다. 매출 축소로 경과보험료가 4073억원(2.1%) 감소한 반면, 병원 치료비와 자동차 부품비, 정비공임 등 발생손해액은 3643억원(2.2%)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자동차사고 건수도 383만8000건으로 전년보다 1만1000건(0.3%) 늘었다.

다만 보험영업에서의 부진이 자동차보험 전체 실적 악화로 직결되지는 않았다. 투자손익이 전년보다 34.1% 증가한 8031억원을 기록하면서 총손익은 951억원 흑자를 유지했다. 다만 이는 전년 대비 83.9% 급감한 수준으로, 실질적인 수익 방어 여력은 크게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 성장세도 멈춰 섰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누적된 보험료 인하 효과와 성장 정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한 20조2890억원을 기록했다.

비대면 주춤, 대형사 우위는 여전

시장 구조에서는 대형사의 우위가 여전히 뚜렷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점유율은 85.0%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절대적 비중을 유지하며 과점 구도를 이어갔다.

반면 악사손해보험과 하나손해보험 등 비대면 전문사의 점유율은 5.6%로 0.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한화손해보험과 캐롯손해보험의 합병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해보험, 엠지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중소형사의 점유율은 9.4%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손해율은 회사군을 가리지 않고 일제히 올랐다. 대형사의 손해율은 87.1%, 비대면 전문사는 92.2%, 중소형사는 88.5%로 각각 전년 대비 상승했다. 특히 비대면 전문사의 경우 손해율이 90%를 웃돌며 수익성 부담이 더욱 커진 모습이다.

판매채널별로는 대면채널 비중이 46.1%로 가장 높았지만 전년보다 1.7%포인트 감소했다. TM채널 역시 15.8%로 0.2%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CM채널은 37.4%로 1.6%포인트 상승했고, PM채널도 0.7%로 0.3%포인트 늘었다. 자동차보험 판매가 전통 대면채널에서 온라인·플랫폼 중심으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금감원은 향후 자동차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경상환자의 과잉진료 차단을 위한 대책이 선의의 자동차사고 피해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제도개선을 통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효과가 향후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감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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