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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가 장수 브랜드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제품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원료와 제조 공정을 고도화하고, 상위 라인업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롯데웰푸드는 25일 시즌 한정으로 선보였던‘프리미엄 몽쉘 말차&딸기를 정규 제품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말차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반응을 반영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제품은 말차와 국내산 설향 딸기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말차와 카카오를 블렌딩한 비스킷을 적용하고, 코팅에는 템퍼링 공정을 활용해 풍미를 강조했다. 크림 함량은 기존 대비 약 25% 늘렸다. 원료 구성과 제조 방식 전반에서 변화를 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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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규 전환은 제품 운영 방식 변화와도 맞물린다. 한정판으로 시장 반응을 확인한 뒤 정규 라인업으로 편입하는 구조가 자리 잡는 흐름이다. 말차 계열 제품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정규 제품으로 전환된 빈츠 프리미어 말차는 브랜드 내에서 20% 이상의 매출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파스퇴르 제주말차라떼 등 관련 제품군도 확대됐다.
프리미엄 전략은 몽쉘에 그치지 않는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월드콘, 가나 등 주요 브랜드에서도 상위 제품군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원료와 공정을 차별화해 기존 제품과 다른 소비 경험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달에는 빼빼로의 첫 프리미엄 라인 제품 더블리치 솔티바닐라를 출시했다. 코팅층을 두껍게 구성한 더블 레이어 구조를 적용해 식감과 풍미를 강화하고, 스위트 코팅 함량은 기존 제품 대비 약 4.6배 수준으로 늘려 차별화했다.
지난 2월에는 빙과 브랜드 월드콘의 상위 라인인 프리미엄 월드콘 2종과 초콜릿 부문에서는 2023년부터 프리미엄 가나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장수 브랜드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안하는 전략이다.
이 같은 흐름은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존 브랜드를 재해석해 원료의 질과 제조 방식을 강화하고, 제품 성격을 간식에서 디저트로 확장하는 시도다. 일상 소비에서도 품질과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롯데웰푸드는 프리미엄 몽쉘을 통해 다양한 미식 경험을 제안하는 한편, 트렌드를 반영한 시즌 제품과 정규 제품 전환을 병행할 계획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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