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대한민국이 거침없이 항해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의 물길'을 활짝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면 아래 구조적 위기의 징후까지 포착하는 정교한 설계를 통해 대한민국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국가 미래 전략'의 큰 물줄기를 트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탱할 20~30년 시계의 장기 전략이라는 '견고한 뿌리'를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략이 5년 단위의 국정 과제와 중기 재정계획, 매년 편성되는 예산과도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적극재정' 기틀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 장관은 "적극적인 재정 투입이 경제 성장을 이끌고 그 성과가 다시 재정 확충으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개혁 2.0'을 통해 재정 운용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개혁의 성공을 완성하는 핵심 동력은 '재정 민주주의'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성역 없는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단 1원의 세금도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되 국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를 여는 일에는 결코 주저하지 않겠다"며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전략 산업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되도록 전폭 지원하는 한편 다양해지는 복지 수요에도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전쟁 추경'을 두고 "당면한 고유가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시름을 단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릴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히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장관은 혁신 성장과 재정 운용의 유기적 결합으로 국민 삶의 변화를 일궈내겠다고 했다. 혁신 성장에 과감히 투자해 경제 파이를 키우고 결실이 성장의 토대가 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책상 위에서 그려진 완벽한 예산과 정책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삶이 숨 쉬는 현장"이라며 "우리가 다루는 숫자 이면에는 국민의 고단한 삶과 간절한 희망이 담겨있다. '현장에 답이 있고 민생에 우리 길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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