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진단]삼성전자 노조,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뒷다리 잡지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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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진단]삼성전자 노조,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뒷다리 잡지말아야

한스경제 2026-03-25 13:13: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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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송진현 기자 |호주에 GM홀덴이라는 회사가 있었다.

호주의 전통 자동차 회사인 홀덴을 1931년 미국 GM이 인수해 2017년까지 존재했다. GM이 자회사였던 GM홀덴을 호주에서 철수한 것은 이 회사 노조 때문이었다.

GM홀덴은 노조가 과도한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강력 투쟁하자 비용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는 결정을 내렸던 것이다. 당시 GM홀덴을 다니다 퇴사한 한 직원은 얼마전 “내가 그 회사에서 그렇게 좋은 대우를 받았던 것을 퇴사 후 알게되었다”며 과격한 투쟁을 후회했다.

GM 본사 역시 2009년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GM의 파산에는 과도한 임금에 따른 고비용 구조로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GM은 미국 정부의 대규모 공적 자금 투자로 명맥을 잇고 있다.

한국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노조가 사측과 대립해 강경 투쟁을 예고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깊은 우려를 사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글로벌 경제 위기가 발생한 가운데 삼성전자마저 노조의 강경 투쟁으로 발목이 잡힐 경우 대한민국 경제도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 가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었다. 미국 등 선진국 기업들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투쟁을 하더라도 회사 내에서 해야지 회장 자택까지 찾아가는 것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다.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보상 체계에 불만을 품고 5월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23일 전영현 부회장과 만나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삼성전자 직원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1억5500만원이다. 대한민국의 샐러리맨이라면 누구나 부러월할만한 보수가 아닐 수 없다.

지금 글로벌 반도체 경쟁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삼성전자를 맹추격 중이고 미국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자체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공표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호주 GM홀덴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과도한 임금인상에 따른 고비용 구조로는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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