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2개월 남았는데…김포시 산하기관 '알박기 채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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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2개월 남았는데…김포시 산하기관 '알박기 채용' 논란

경기일보 2026-03-25 13:0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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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청 전경. 김포시 제공
김포시청 전경. 김포시 제공

 

6·3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김포시 산하 공공기관들이 김병수 시장 임기말에 임직원 무더기 채용에 나서 알박기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시와 산하기관 등에 따르면 김포도시공사 등 시 산하 공공기관 7곳 중 5곳이 최근 임직원 채용을 진행 중으로 김포도시공사는 행정 3명과 토목 2, 건축 1 등 6명을 뽑기 위해 지난 20일 채용공고를 내고 서류를 접수 중이다. 이 중 1명은 현 근무 직원이 6월말 퇴직인데 미리 뽑아 7월1일 임용할 예정이어서 채용 적정성 논란도 나온다.

 

김포문화재단도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최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위한 공고를 내 15명이 지원, 서류심사에서 6명을 선정해 적격자 2명을 시장에 추천했지만 시장이 두명 모두 반대해 재공고 중이다. 일각에선 통상 재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적격자 2명을 추천하면 이 중 1명 선임이 관례이나 거부한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포산업진흥원도 7·8·9급 각 1명의 공개채용에 나선 가운데, 진흥원 측은 1년여 전부터 인력부족으로 채용을 요구해왔지만 승인해주지 않다 시장 임기말 신규 채용을 승인해줘 채용공고 중이다.

 

특히 진흥원은 기관 특성상 산업진흥 관련 박사 학위 소지자 등 전문가를 채용해야 하는데도 모두 일반직 직원들만 채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포청소년육성재단은 사무국장 자리가 수개월 공석으로 내부 승진이 필요하다는 기관 검토에 따라 내부승진을 준비해왔지만 돌연 신규채용 지시가 떨어져 난감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김포FC까지 조만간 임기가 만료되는 선수단장(3급) 채용을 위한 공고를 최근 낸 상태다.

 

이처럼 산하 기관들이 김병수 시장 임기가 끝나가는 시점에 임직원 무더기 채용에 나서자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 시선이 곱지 않다.

 

더욱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도 차기 시장에게 인사권을 넘겨야 하는데도 신규채용 강행은 적절성을 넘어 정치적 도의를 넘는 ‘인사폭거’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대훈 시민의힘 공동운영위원장은 이날 ‘임기말 알박기 인사를 중단하라!’는 논평을 내고 “임기말 알박기 인사는 공정·책임성 등을 훼손하는 행위이다. 공공기관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문제”라며 “임기말 이뤄지는 무리한 인사는 차기 시장 행정운영에 부담과 갈등 등을 떠넘기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력은 잠시지만, 책임은 오래 남는다. 임기 말 무리한 인사는 결국 역사적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공정과 상식을 지키는 책임있는 선택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지역 정치권도 반발하고 있다.

 

이기형 김포시장 예비후보는 “민선8기 임기가 불과 2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갑자기 산하기관 인사 강행은 공직사회 근간을 흔드는 인사폭거”라고 지적했다.

 

한 산하기관 관계자는 “상당 기간 전부터 인력충원이 필요해 요청을 해왔었고 최근 승인이 나 채용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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