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유시민 'ABC론' 부적절...분열과 갈등만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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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유시민 'ABC론' 부적절...분열과 갈등만 키워"

경기일보 2026-03-25 11:54: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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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의원. 연합뉴스
김영진 의원. 연합뉴스


‘원조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수원병)이 유시민 작가의 ‘ABC론’을 두고 “적절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며 연대와 단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지지하는 것인데 이를 ABC그룹으로 나누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나는 어디에 속하나’라고 하는 논쟁으로 비화하면서 분열과 갈등의 소지를 키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MBTI도 사람을 3등급으로 나누지 않고 최소 16개 정도로 나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이재명 정부는 1년 차”라며 “임기 5년의 성공을 위해 정치적 기반을 넓히는 것은 대환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뉴 이재명’이든 ‘올드 이재명’이든 서로 같이 이 대통령이 모두의 대통령으로 가는 길에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ABC론'이 차기 당권 주자로 언급되는 김민석 총리와 유 작가의 언쟁으로 비화했다는 지적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조금 지지율에 취해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치 투쟁을 할, 세력 관계를 갖고 상호를 공격하는 카드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지금은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연대하고 단합하고 승리하고, 그다음 진검승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지지율이라는 건 사실 숫자이자, 순간 사라질 수 있는 포말 같은 것”이라면서 “지지라는 것에 취해서 이렇게 하면, 민심의 엄중한 심판을 받기에 지금은 절제하고 조심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 작가는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여권 지지층을 A(가치 중심), B(이익 중심), C(A와 B의 혼합) 등 세 부류로 나눈 바 있다. A 그룹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좋아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코어 지지층’인 반면 B 그룹은 이익과 생존을 위해 친명을 자처하는 이들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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