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해치는 자 지구 끝까지 추적”···이재명 대통령, ‘마약왕’ 박왕열 송환에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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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해치는 자 지구 끝까지 추적”···이재명 대통령, ‘마약왕’ 박왕열 송환에 강력 경고

직썰 2026-03-25 10:4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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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력 엑스]
[이재명 대통력 엑스]

[직썰 / 김봉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필리핀에서 전격 송환된 일명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닉네임 전세계) 사건과 관련해 “대한국민을 해치는 자는 지구 끝까지 추적해서라도 반드시 잡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박왕열의 국내 송환 소식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게시글에서 “한필우정과 정의를 위한 협력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여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양국 간 긴밀한 공조가 이번 송환의 핵심 동력이었음을 시사했다.

이번 송환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외교 현안으로 챙긴 ‘정상 외교’의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필리핀 국빈 방문 당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박왕열의 국내 송환을 위한 ‘임시 인도’를 직접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수감 중임에도 텔레그램을 통해 국내에 대규모 마약을 유통하며 국민 안전을 위협해온 박 씨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조속한 신병 확보를 당부했다. 정상 간 합의 이후 불과 3주 만에 송환이 성사되면서, 박 씨는 이제 한국 법정에서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됐다.

한편, 박왕열은 2016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의 주범으로, 현지에서 징역 6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그는 복역 기간 중에도 두 차례나 탈옥을 감행하고, 수감 중 스마트폰을 이용해 국내에 수백억 원대 마약을 유통하는 등 초법적인 범죄 행각을 이어가며 세간의 공분을 샀다.

우리 정부는 박 씨가 필리핀에서 형기를 마칠 때까지 기다릴 경우 국내 수사와 처벌이 늦어질 것을 우려해 ‘임시 인도’ 방식을 추진해왔다.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압송된 박 씨는 곧바로 경기북부경찰청 등으로 이송되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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