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나 홀로 책임경영' 카카오 정신아, 2기 과제...리더십·주주신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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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나 홀로 책임경영' 카카오 정신아, 2기 과제...리더십·주주신뢰 회복

포인트경제 2026-03-25 10:04: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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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표 자사주 1억 매입·임원들 4억 매도
과거 카카오페이 스톡옵션 '먹튀' 사례 회자
정 대표, 내부 결속력과 리더십 요구돼

[포인트경제]

정신아 카카오 대표 /포인트경제CG 정신아 카카오 대표 /포인트경제CG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취임 2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연임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책임경영 면에서는 임원들과 어긋난 행보로 소통과 리더십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조991억원, 영업이익 7천32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광고·커머스 중심의 ‘톡비즈’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방어하고, 비주력 계열사 정리 등 조직 슬림화에 성공해 경영 효율화를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카카오는 지난해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5대 기업' 선정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자체 AI 에이전트 서비스 '카나나(Kanana)'를 주축으로 오픈AI·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자사주, 정대표는 사고 임원들은 팔고...과거 '먹튀' 사례도

이와 함께 정 대표는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달 23일과 24일 약 1억원 규모(1천789주)의 자사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이번 매입은 2024년 5월 이후 다섯 번째로 주가 부양과 책임 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비춰졌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 임원들의 행보는 대조적이다. 김연지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와 황유지 서비스 성과 리더 등 주요 임원들은 23일부터 27일 사이 총 6천715주(약 3억8900만원)를 팔아치웠다. 개인의 주식 매도는 자유라지만, 하필 시기적으로 겹쳐서 정 대표의 주주 환원 의지와 충돌하고 리더십 부재 논란까지 이어질 수 있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카카오는 과거 카카오페이 전 대표와 임원진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 흑역사가 존재한다. 지난 2021년 12월, 카카오페이가 상장 후 한 달 만에 류영준 전 대표와 임원 7명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약 880억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하면서 주가가 30% 가까이 폭락한 사례가 있다.

정 대표 '2기' 과제...내부 결속·리더십·주주 신뢰 회복

게다가 최근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소각 유인이 강화된 가운데, 기업 내부에서 매도가 주가 부양을 위한 매수를 앞지를 경우 투자자 입장에서는 정책 효과와 신뢰가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정신아 대표가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연임에 성공해 체제 2기가 본격화 되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내부 결속력 강화와 주주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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