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출항 경제속력 준수…드론 연계 경비로 불필요한 이동 최소화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해양경찰청은 중동 지역 전쟁에 따른 고유가 장기화에 대비해 경비함정 유류 절감 대책을 마련해 즉각적인 시행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경비함정 입출항 땐 시속 15노트 이하의 경제속력을 유지하고 하이브리드 대형함 13척은 저속 운항 때 전기 추진 장비를 우선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임무 수행에 차질 없는 범위 내에서 경유와 부속품 적재량을 줄이도록 했다.
또 드론 등 첨단 장비를 연계한 경비 활동 강화로 경비함정의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해경청은 이날 유류 절약 대책 전담팀(TF)을 가동하고 월별 유류 사용 분석을 통해 낭비 요인을 제거하며 유류 사용량을 절감할 방침이다.
해경 경비함정은 총 370여척으로 연간 함정 유류 사용량은 8만5천613kL에 이른다.
해경청은 중동 지역 전쟁 이후 유가가 60% 이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이와 같은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연간 500억원 이상의 예산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해경청 관계자는 "전체 경비함정의 유류 절감 대책을 통해 중동발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해양 안보에도 빈틈이 없도록 관계기관 간 정보 교환 협조체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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