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기득권 아닌 승리 택한 공천…논란 감수한 혁신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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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득권 아닌 승리 택한 공천…논란 감수한 혁신 설계"

코리아이글뉴스 2026-03-25 09:56: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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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구시장 경선후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구시장 경선후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5일 이른바 ‘혁신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과 관련해, 변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SNS를 통해 “안정적인 길 대신 경쟁력 중심의 공천을 택했다”며 “최종 평가는 결과로 국민 앞에서 받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기준 부재’와 ‘혼선’ 지적에 대해서는 “의도된 변화 과정일 뿐 방향을 잃은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기존 방식 유지가 가장 쉬운 선택이었다고 언급하면서도 “현역과 기득권을 그대로 두는 공천으로는 정치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별로 차별화된 공천 기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부산은 신인과 현역 모두에게 경쟁 기회를 부여하는 경선 중심 구조를 도입했고, 경북은 경쟁 방식을 새롭게 설계했다. 충북에서는 현역을 배제하고 새로운 인물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대구 역시 기존 구도를 흔들어 경쟁 체제로 전환했다. 서울의 경우 추가 모집과 토론 절차를 통해 선택 폭을 넓혔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번 공천이 특정 인물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승리 가능성을 기준으로 한 인재 선발 과정”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지도부와의 거리 유지 원칙을 강조하며 외부 영향 없이 공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천 결과를 둘러싼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인사들은 컷오프 결정에 불복해 재심을 요청하거나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며, 충북 지역에서는 강한 항의 표시도 나타났다.

이 위원장은 “이번 공천은 인적 교체가 아니라 정치 구조를 재편하는 작업”이라며 “논란이 따르더라도 변화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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