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장마감 후 전해진 1개월 휴전 가능성…" 코스피 상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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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장마감 후 전해진 1개월 휴전 가능성…" 코스피 상승할까

나남뉴스 2026-03-25 09:48: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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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장마감 후 전해진 1개월 휴전 가능성…코스피 상승할까[연합뉴스]
美 장마감 후 전해진 1개월 휴전 가능성…코스피 상승할까[연합뉴스]

25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하락 이후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이 재차 부각된 가운데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점쳐진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8.17포인트(2.74%) 오른 5,553.92로 거래를 마감하며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7천270억원, 9천68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9천793억원 순매도하며 4거래일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수는 중동 사태에 대한 소식에 장중 방향을 바꾸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코스피는 이란 전쟁 조기 종식에 대한 낙관론을 되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영향에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불거지면서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자 우상향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6.43% 오른 채 출발해 5.68% 오른 98만6천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는 4.94%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한 채 1.83% 오른 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55포인트(2.24%) 오른 1,121.44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전쟁 조기 종전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사그라들자 3대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현지시간 24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 내린 채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0.37%, 0.84%씩 각각 하락 마감했다.

주요 기술주 중 엔비디아(-0.25%)와 아마존(-1.38%) 등은 내렸고 테슬라(0.57%), 애플(0.06%) 등은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28% 올랐다.

미국이 이란에 종전을 위한 요구안을 전달하는 등 접촉이 진행되고 있다는 기대와 미국의 지상군 파견 관련 소식이 혼재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장 후반에는 미 국방부가 제82 공수사단 병력을 파병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의 종전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국채 가격 변동성에 현물 국채와 국채 선물의 가격 차이를 이용해 이익을 거두는 '베이시스 트레이드'의 강제 청산 우려도 부각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미 높은 레버리지 구조가 누적된 상황에서 금리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담보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자극되고 있다"며 "금리 상승이 구조적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한국 증시 투자심리를 드러내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3.78% 하락해 전날 코스피의 상승폭(2.74%)과 큰 차이를 보였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전날 주간 종가 대비 1.22% 올랐다.

다만 장 마감 이후 미국이 1개월간 휴전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방안을 이란에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이란에 종전을 위해 15개 항으로 이뤄진 계획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이란 측에서 석유·가스와 관련된 '매우 큰 선물'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다만 선물의 실체를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3.76% 내린 배럴당 88.8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는 다시 커진 종전 기대감과 이에 따른 유가 하락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 미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 부담에도 장 마감 후 이란의 1개월 휴전 협상에 따라 유가 수준이 낮아지고 코스피200 야간 선물이 강세를 보이며 상방 요인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단기 주가 향방을 놓고 시장 참여자 간 수싸움이 벌어지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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