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임나래 기자] 신도시 아파트 시장에서 광역교통망과 수변공원·대형 녹지, 여기에 행정·업무 기능까지 한 권역에 집적된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 입지가 프리미엄의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광교신도시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광교호수공원, 경기도청·경기도의회·수원고법·수원지법 등 행정·법조타운이 밀집한 광교중앙역 일대가 지역 핵심 입지다.
실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광교신도시 핵심 입지로 꼽히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4060만원으로, 수원시 평균(2085만원) 대비 94.7% 높다.
동탄2신도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SRT·GTX-A 동탄역 동측으로 광역교통과 청계중앙공원, 리베라CC에 최근 올해 분구된 동탄구청이 위치하면서 도시의 핵심 생활권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선호도는 가격에서도 드러난다. 화성시 청계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3114만원으로, 화성시 평균 1832만원 보다 70% 높다.
세종시 역시 ‘골든 트라이앵글’ 구조가 뚜렷한 도시로 거론된다. 정부세종청사와 세종호수공원, 중앙공원, BRT 중심 교통축이 맞물린 어진동 일대는 행정도시 세종의 대표 주거·업무 중심권역으로 평가된다. 실제 어진동은 3.3㎡당 2543만원으로 세종시 평균(1816만원) 대비 40%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골든 트라이앵글’ 입지는 신도시 내에서도 희소성이 높아 신규 공급이 많지 않다. 이 가운데 BS한양과 제일건설이 오는 4월 역세권·행정타운·수변공원이 한데 맞닿는 고덕의 ‘골든 트라이앵글’ 입지에 총 1126가구 규모의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통 면에서는 수도권 전철 급행이 정차하는 1호선 서정리역을 이용할 수 있어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다음 정거장인 평택지제역에서는 SRT도 탑승 가능하다.
여기에 고덕국제신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BRT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조성될 예정으로,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애니라이트 스쿨과 삼성전자 평택 공장 등 지역 내 주요 거점으로의 이동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행정 인프라도 가까이에 갖춰진다. 서정리역 남서쪽 일대에는 평택시가 총 사업비 3462억원을 투입해 신청사를 건립 중이며,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신청사가 준공되면 시청·시의회와 평택북부경찰서 등 다수 행정기관이 고덕에 집결하게 된다. 단지 서쪽으로는 댕당공원과 아홉거리 근린공원 일대가 저류지와 녹지를 형성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도 기대된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