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장충] 조영채 기자┃GS칼텍스가 봄배구 진출을 확정지은 경기에서, 승부의 흐름을 바꾼 이름은 ‘레이나’였다.
GS칼텍스는 24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9-25, 25-21, 25-18, 25-23)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GS칼텍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며 시즌 막판 가장 중요한 목표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외국인 에이스 실바가 중심을 잡은 가운데, 교체 카드로 투입된 레이나의 반전 활약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레이나는 2세트 초반 교체 투입됐다. 리시브가 불안해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코트에 들어온 이후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과감한 스윙과 빠른 타이밍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을 흔들었고, 결국 이날 17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또 다른 공격 축으로 자리 잡았다.
레이나는 일본 국적의 아웃사이드히터로, 신장 177cm의 공격 자원이다. 2023~2024시즌 흥국생명에서 V-리그를 경험한 뒤, 2025~2026시즌에는 GS칼텍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미 V-리그 경험을 갖춘 아시아쿼터 자원으로서, 점프력과 공격력을 바탕으로 실바의 공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였다.
이영택 감독 역시 이번 경기 후 레이나의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레이나가 교체로 들어가서 큰 몫을 해줬다”며 칭찬했다.
투입 배경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설명했다. “레이나가 리시브가 많이 흔들려서, 일단 권민지를 먼저 넣게 됐다”며 “흥국생명이 서브가 굉장히 까다롭고 강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비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이나의 공격력에 주목했다. “분명히 공격력이 있는 선수다. 리시브에서 일단 많이 흔들리다 보니까 공격에서도 소극적인 모습들이 나오는데, 오늘처럼 과감한 스윙하고 빠른 타이밍에 때려주면 굉장히 상대가 막기 힘든 유형이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본인이 오늘 경기를 통해 잘 이겨냈다”며 “앞으로 남은 플레이오프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코트 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실바 역시 레이나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실바는 “레이나가 들어오면서 블로킹이 덜 붙는 상황이 생겼고, 그만큼 공격이 수월해졌다”며 “좋은 활약을 해줬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지만, 본인의 몫을 잘해줬다”고 말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에이스 실바의 꾸준함에 더해, 레이나의 폭발력이 더해지며 GS칼텍스의 공격 옵션이 확장된 경기였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시점에서 확인된 또 하나의 카드. 레이나의 17득점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GS칼텍스가 기대할 수 있는 ‘변수’의 등장이었다.
GS칼텍스는 오는 26일 7시 수원체육관에서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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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조영채 기자 yc@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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