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은 정규 1집 ‘내면의 영화’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서보경의 한층 깊어진 음악적 언어와 서사를 담아냈다.
‘어나더 시즌’은 계절의 순환처럼 끝과 시작이 맞물리는 흐름을 주제로, 총 7곡의 자작곡으로 구성됐다. 서보경은 전곡의 작곡과 편곡을 직접 맡아 아티스트로서의 확고한 색채를 드러냈으며, 색소폰·기타·콘트라베이스로 구성된 트리오 사운드를 통해 섬세한 감정선과 서정적인 분위기를 풀어냈다.
작가 신성희의 개인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타이틀곡 ‘연속성의 마무리’는 시각예술에서 출발한 감각을 음악적으로 확장한 곡이다. 테너 색소폰 중심의 사운드로 구성해 밀도 있는 호흡과 깊이감을 강조했으며, 앨범 전반에서는 소프라노 색소폰의 음색 또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다양한 사운드 스펙트럼을 완성했다.
특히 두 번째 EP ‘다정한 온기’부터 호흡을 맞춰온 기타리스트 안재진과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베이시스트 김강빈과의 협업은 앨범 전반에 걸쳐 유기적인 앙상블을 완성하며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6년의 시간 동안 축적된 감정과 사유를 담아낸 서보경의 ‘어나더 시즌’은 반복되는 계절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내면의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그는 정규 앨범에 앞서 지난 2월 25일 선공개곡 ‘얼론 투게더’를 발표했다.
음악평론가 정병욱이 참여한 라이너 노트에서는 “계절처럼 끝맺음 없이 순환을 거듭한다”라는 문장으로 이번 앨범의 핵심 정서를 짚어냈다.
서보경은 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는 4월 4일 오후 5시 인천 남동구 구월동 복합문화공간 ‘누구의 집’에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앨범 수록곡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 무대를 통해 ‘어나더 시즌’의 서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서보경은 1집 ‘내면의 영화’로 한국대중음악상 재즈 앨범 부문과 신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음악적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EBS ‘스페이스 공감’ 잼세션 편에 출연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앨범은 경기도미래세대재단 ‘경기청년갭이어’의 후원을 받아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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