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범수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원정경기를 끝낸 뒤 자신의 투구를 돌아보고 있다. 대구=박정현 기자
[대구=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김범수(31·KIA 타이거즈)의 새 출발이 좋다.
김범수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서 6회초 구원등판해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영웅을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잡아낸 뒤 박세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KIA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범수는 삼성전을 마친 뒤 “팔이 빠르게 벌어지며 첫 타자에게 제구가 흔들렸다. 빠르게 밸런스를 잡아 두 번째 타자부터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이전에는 선두타자에 볼넷을 허용한 뒤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그런 모습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달라진 부분을 설명했다.
KIA 김범수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원정경기서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김범수는 2026시즌을 앞두고 KIA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하며 이적했다. 새 출발 이후 투구 페이스가 좋다. 시범경기 4경기에 등판해 3홀드를 수확하며 3.1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시범경기 홀드 공동 1위에 오르며 절정의 투구 감각을 뽐냈다.
“시범경기처럼만 던지고 싶다”고 웃은 김범수는 “매번 이렇게 던질 수 없겠지만, 한 경기라도 더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그러한 투구가 나와 팀 모두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KIA 김범수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원정경기서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김범수를 필승조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 후반인 7, 8회 상대 좌타자를 효과적으로 막아야 하는 부분이 그의 임무다. 김범수가 새 팀에서 빠르게 자리 잡는다면, 이준영(34), 최지민(23), 곽도규(22) 등 왼손 불펜투수들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또 조상우(32), 전상현(30), 정해영(25), 성영탁(22) 등의 필승조도 한층 더 탄탄한 운영이 가능하다.
김범수는 “지난해 한화 이글스서 필승조로 활약한 자신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커브를 장착한 이후 마운드서 한결 여유로워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과 코치님이 야구를 잘할 수 있도록 대우를 해주신다. 최대한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IA 김범수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원정경기서 동료의 수비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대구|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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