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올랜도 시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에이스이자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을 영입했다.
그리즈만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합류할 예정이다.
그리즈만의 이적으로 에이스를 잃게 된 아틀레티코가 곧바로 그리즈만을 대체할 자원을 영입할 게 유력해지면서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아틀레티코와 연결됐던 이강인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랜도 시티는 24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에서 활약한 세계적인 축구 아이콘이자 2018 FIFA 월드컵 우승자인 그리즈만을 영입했다"며 그리즈만 영입 소식을 알렸다.
그리즈만은 2027-2028시즌까지 올랜도와 계약을 맺었으며, 연장 옵션 발동 여부에 따라 계약 기간은 2028-2029시즌까지 늘어날 수 있다. 그리즈만의 메디컬 테스트와 국제 이적 허가서 및 비자 발급은 오는 7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그리즈만은 MLS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 자격으로 올랜도에 입단하게 된다.
스페인 유력지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최소 1000만 유로(약 174억원)에서 1500만 유로(약 260억원) 사이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즈만이 곧바로 손흥민을 제치고 리오넬 메시에 이어 MLS 전체 연봉 2위에 등극하는 것이다. 손흥민의 현재 총 연봉은 1120만 달러(약 167억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즈만은 구단 인터뷰에서 "올랜도 시티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기대된다"며 "구단과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구단의 강력한 야망과 명확한 비전을 실감했다. 팬들은 만나고 경기장의 열기를 느끼면서 팀의 성공을 위해 모든 걸 하겠다"고 밝혔다.
올랜도의 마크 윌프 구단주 겸 회장은 "그리즈만을 올랜도로 데려오는 것은 우리 구단은 물론 올랜도라는 도시, 팬들, 그리고 MLS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라며 "그리즈만은 같은 세대에서 가장 재능 있고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며, 그가 올랜도를 선택한 것은 우리 구단의 방향성과 문화가 반영된 것"이라고 기뻐했다.
히카르도 모레이라 단장은 "그리즈만은 창의적이고 지능적인 선수이며, 결정력까지 뛰어난 완성된 선수"라며 "그는 이미 최고 수준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리즈만은 리더십과 승부욕으로 팀 전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과거 발롱도르 위너였던 브라질의 스타 플레이어 히카르두 카카, 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루이스 나니 등을 영입했던 올랜도는 그리즈만 영입으로 오랜만에 세계적인 스타를 품었다.
2009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 등 라리가를 대표하는 구단에서 활약하며 입지를 쌓았다.
아틀레티코 시절 2014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우승,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2018년 UEFA 슈퍼컵 우승 등을 차지했고, 2019년에는 스페인의 명문 구단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팀과 함께 2020-2021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정상에 올랐다.
이후 2021년 임대를 통해 다시 아틀레티코로 돌아온 그는 30대의 나이에도 아틀레티코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선수로 활약하며 리그 내 정상급 수준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리즈만은 2020-2021시즌이 끝난 뒤 아틀레티코로 완전 이적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는 2014년 처음으로 A매치에 출전해 같은 해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했고, 이후 UEFA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프랑스의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하며 본격적으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2년 뒤 그리즈만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해 7경기 4골 2도움이라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조국 프랑스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때의 활약으로 발롱도르 포디움에 올라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프랑스가 20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거머쥐는 과정에서도 그리즈만의 기여가 적지 않았다.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 시절 경기력이 부진하다는 비판을 들었지만, 국가대표팀에서의 그리즈만은 달랐다.
그리즈만의 이적으로 아틀레티코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이 불가피해졌다.
아틀레티코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관심을 보였던 이강인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설지도 관심이다. 아틀레티코는 이미 지난겨울에도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을 프랑스 파리로 파견해 설득을 시도한 바 있다.
그리즈만과 같은 왼발잡이 플레이 메이커인 이강인은 전술적 효용 가치가 높아 활용법에 따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꼽힌다. 이강인은 기본적으로 전술 수행 능력이 뛰어나며, 번뜩이는 창의성까지 갖고 있어 어느 팀에서든 반길 만한 선수이기도 하다.
다만 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을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최소 4000만 유로(약 695억원)를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PSG와 이강인을 모두 설득하는 것이 아틀레티코의 올 여름 이적시장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SNS / 올랜도 시티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심형탁♥' 사야, 子 하루 상품화라니…굿즈 제작+사업 "수익은 기부"
- 2위 고현정, 5년 만에 부른 '아들'…"사랑해 기도할게" 먹먹
- 3위 김준호♥김지민, 시험관 끝 경사? "바로 임신" 전문가 발언 보니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