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남부 아프리카 나미비아가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자국 내 영업을 불허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미비아 통신규제청(CRAN)은 이날 스타링크 나미비아 법인의 자국 내 무선통신 서비스와 무선 주파수 사용 신청을 불허했다고 관보에서 밝혔다. 또 소비자가 스타링크 장비를 구매하는 경우에도 불법 단말기로 압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RAN은 구체적 불허 사유를 바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스타링크 나미비아 법인 소유 구조에 나미비아 현지인 지분이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다만 90일 이내에 스타링크의 신청이나 직권으로 이번 결정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미비아는 앞서 2024년 스타링크가 자국에서 허가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운영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후 스타링크 나미비아 법인은 CRAN에 정식 영업 허가를 신청했다. 스타링크는 인터넷이 원활하지 않은 나미비아 농촌 지역 학교 5천곳에 무료 인터넷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스타링크는 현재 아프리카 20여개국을 포함해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영업하고 있다.
하지만 머스크의 출신국이자 나미비아와 인접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 기업에 최소 30%의 지분을 현지 흑인이 가지도록 한 법률 등을 이유로 영업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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