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예비후보 5인 중 박주민·정원오·전현희 후보(기호순)가 본경선에 진출했다. 김형남·김영배 후보는 컷오프됐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전날(23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실시한 권리당원 100%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본경선에 오른 3인은 오는 31일과 다음 달 3일 두 차례 합동토론회를 거쳐, 4월 7일부터 9일까지 최종 경선을 치른다. 본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홍 부위원장은 "당규에 따라 후보별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는다"며 "특정 후보에게 유불리를 주지 않고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설명했다.
3강 구도 속 경쟁 격화…정원오 겨냥 견제 집중 전망
세 후보의 본경선 진출은 대체로 예상된 결과로 평가된다.
정원오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적으로 칭찬받은 이후 지지율이 상승하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해왔다.
박주민 후보는 높은 인지도와 당내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유력 주자로 꼽혀왔고, 전현희 후보 역시 권익위원장 경력과 4선 현역, 여성 가점 등을 고려할 때 본경선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경선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후보 간 공세도 격화하는 양상이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시장 경선에서는 상대 후보를 겨냥한 견제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토론회에서 박주민 후보는 정원오 후보를 향해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로서 도덕적 감수성이 부족하다"며 도이치모터스 관련 후원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정 후보는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도이치모터스로부터 구청 행사 후원·협찬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현희 후보도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도입한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 정책에 대해 "혈세 낭비이자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홍 부위원장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과도한 네거티브나 과열 경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후보와 관계자들이 건전한 정책 경쟁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폴리뉴스 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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