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오른쪽 2번째)이 안혜진(왼쪽 2번째)과 24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GS칼텍스-흥국생명의 V리그 여자부 준PO경기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GS칼텍스 배구단
신유빈이 24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GS칼텍스-흥국생명의 V리그 여자부 준PO경기를 앞두고 시구를 한 뒤 관중석서 GS칼텍스를 응원하고 있다. 장충│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장충=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안)혜진 언니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려고 왔다.”
‘삐약이’ 신유빈(22·대한항공)이 24일 장충체육관서 벌어진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PO) 경기를 찾았다. 평소 절친한 사이인 GS칼텍스 세터 안혜진(28)의 초대로 이날 경기장을 방문한 신유빈은 경기 전 시구 행사서 날카로운 언더핸드 서브를 뽐냈다.
신유빈와 안혜진의 친분은 2021년 2020도쿄올림픽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연한 기회로 자주 시간을 보내게 된 둘은 적지 않은 나이 차에도 친자매를 연상케할 정도로 친해졌다. 신유빈은 안혜진이 2023년 7월과 2024년 3월 각각 왼쪽 어깨와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아 부침을 겪을 때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6살 위 언니를 향한 애정이 남다르다.
신유빈은 이날 스포츠동아와 만나 “(안)혜진 언니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너무 잘해줘서 금방 친해졌다. 언니가 착하고 밝은 성격이라 수술 후 재활을 할 때도 내게 어두운 얘기를 하지 않았다. 언니를 통해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구 제의도 언니의 권유로 왔다. 언니와 GS칼텍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려고 왔다”고 덧붙였다.
GS칼텍스에 이날 경기는 5시즌만의 봄배구 경기다. 안혜진은 준PO 개최 확정 전후로 신유빈에게 연락해 시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유빈은 안혜진에게 이날 경기의 의미가 크다는 것을 알고 흔쾌히 요청에 응했다. 아버지인 신수현 GNS 매니지먼트 대표, 어머니와 함께 경기장을 찾아 목이 터져라 안혜진을 응원했다.
신유빈에게 시구는 낯선 이벤트가 아니다. 소속팀 대한항공이 배구단도 운영하고 있어 2024년 9월 이탈리아 몬차와 대한항공의 친선경기 당시 팀 동료 이은혜(31)와 함께 시구를 한 바 있다. 신유빈은 “과거 남자배구서 시구를 해본 적이 있지면 여자배구 시구는 처음이다. 분위기가 미묘하게 다르고, 남자배구보다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어 눈이 간다”며 “경기장에 오는 길에도 혜진 언니와 연락을 주고 받았다. 경기 후 언니가 활짝 웃길 바란다”고 웃었다.
신유빈은 한국탁구의 간판 스타다. 여자단식은 세계 14위, 여자복식은 나가사키 미유와 세계 5위, 혼합복식은 임종훈(29·한국거래소)와 함께 세계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국제경쟁력을 자랑한다. 특유의 오른손 서브를 앞세워 2023남아프리카공화국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은메달,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 2024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2025카타르 세계선수권 여자·혼합복식 동메달 등 유수의 국제대회서 메달을 따냈다. 올해도 4월 런던 세계선수권과 10월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서 메달 수확에 도전한다.
장충│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신유빈이 24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GS칼텍스-흥국생명의 V리그 여자부 준PO경기를 앞두고 시구를 했다. 사진제공│GS칼텍스 배구단
신유빈이 24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GS칼텍스-흥국생명의 V리그 여자부 준PO경기를 앞두고 시구를 했다. 사진제공│GS칼텍스 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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