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사회가 인천국제공항 등 정부의 공항운영 공기업 통합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한국공항공사 임원이 통합 찬성 입장을 밝혔다.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24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항 통합은 어떤 조직이나 지역의 이익만 갖고 따질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손 본부장은 “주장은 무엇이든 다 상대적인 것이기에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이 양쪽 의견을 들어보고 국민의 입장에서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한다”며 “조직 이기주의나 지역 이기주의로 결정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사회나 변화와 혁신은 필요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가야 한다”며 “인천공항 노조가 조직의 이익을 대변해 주장하는 것은 나쁘지는 않지만, 국가 전체로 무엇이 더 유리한지는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천공항 통합 반대를 주장하는 이학재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건넸다.
손 본부장은 “이 전 사장은 조금 찌질한 사람 아닌가”라며 “대통령에게 반발하려면 현장에서 해야지, 전날에 깨져 놓고 뒤에서 글로 하는 것은 조금 비겁하지 않은가”라고 했다.
앞서 이 전 사장은 지난 2025년 12월12일 국토교통부 등의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책갈피 달러 검색’ 질문을 받았지만 제대로 대답하지 못해 면박을 당했다. 이후 이 전 사장은 2일 뒤인 14일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의 지적을 반박했다.
손 본부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나선 박찬대 국회의원(인천 연수갑)이 인천공항 노동조합을 만나는 것을 두고도 “정치인들도 지금이 본인 지역구에 무엇이 유리한지 따지는 시기다 보니 (통합 반대를)주장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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