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통합’ 연일 공방…국힘 “통합 중단” 공세 vs 민주 “몰이 중단”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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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통합’ 연일 공방…국힘 “통합 중단” 공세 vs 민주 “몰이 중단” 방어

경기일보 2026-03-24 18:0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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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인천시의원(국민의힘·미추홀2)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공항 통폐합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지혜기자

 

인천의 여야가 최근 정부의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항운영사 통합을 두고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공항 운영사 통합 반대’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공세를 이어가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 쟁점화에서 벗어나려 ‘표심 몰이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반박하고 있다.

 

2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신성영 시의원(국민의힘·중구2)가 발의한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폐합 반대 및 추진 중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건교위는 국민의힘 의원 5명, 민주당 의원 3명으로 이뤄져있다.

 

앞서 김대중 건설교통위원장(국민의힘·미추홀2)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은 대한민국의 전략 자산”이라며 “타 지역의 사업 재정 보전으로 활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의 ‘정부 논의 없는 사안’이라는 발언을 놓고 진실공방을 이어가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학재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23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찬대 의원은 팩트 확인해라”며 “공항운영사 통합 반대를 선거 공약으로 내걸어 달라”고 주장했다.

 

오는 6·3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한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이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와의 간담회를 위해 공항공사에 들어서자 뒷편으로 조합원들이 인천공항 통합 반대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공항공사 제공
오는 6·3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한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이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와의 간담회를 위해 공항공사에 들어서자 뒷편으로 조합원들이 인천공항 통합 반대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공항공사 제공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이 같은 움직임을 ‘표심 몰이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연일 반박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재정경제부의 포괄적인 공공기관 의견 조회에 인천공항공사가 ‘반대’한 사안”며 “국토교통부는 이를 수용해 재경부에 공항운영사 통합안 자체를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 의견 수렴 단계에서 일찌감치 폐기된 사안”이라며 “다짜고짜 박 의원의 말을 거짓말로 생떼를 쓰는 촌극”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도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찾아 인천공항공사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하는 등 통합 논란을 진화하고 나섰다. 그는 “공항운영사 통합은 경제적 논리나 각 공사의 설립 목적에 비춰 봤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통합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행동을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5극3특 체제 아래 전국 공기업 통합·조정을 보는 것 뿐, 인천공항은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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