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진숙 "컷오프 결정 취소 강력 요구···대구시장 말고 다른 선택지 고려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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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이진숙 "컷오프 결정 취소 강력 요구···대구시장 말고 다른 선택지 고려한 적 없다"

폴리뉴스 2026-03-24 18:01:41 신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경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사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예비후보 공천 배제결정을 취소해달라고 장동혁 당 대표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공식 요청했다. 이 전 위원장은 "공천 배제 결정을 재고해달라는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며 "대구시장 말고는 단 한 번도 다른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출마 의지를 재차 밝혔다.

"다가올 지방선거는 대한민국 살릴 마지막 기회"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예비후보 자격을 회복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다가올 지방선거는 단순히 지자체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재명 정권은 합의제 국회를 단순 다수결 국회로 전락시켜 입법권을 장악했다"며 "사법부를 겁박하고 검찰을 장악해서 본인의 셀프 사면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행정 권력까지 이재명 정권의 손에 들어간다면 그 어떤 세력도 폭주를 막을 수 없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무너진 공정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고 규정했다.

이 전 위원장은 "대구는 국가 위기 때마다 대한민국을 지켜낸 자랑스러운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채보상운동으로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냈고, 낙동강에서 피 흘리며 조국 수호에 앞장섰다"며 "4·19혁명보다 앞서 2·28 민주운동으로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깃발을 들었고, 섬유 산업으로 산업화의 종잣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도 대구는 이재명이 초래한 고환율, 반시장 경제, 반미·친중, 국가 부채 증가 등 국가적 위기 속에서 여러 애국 운동을 하고 있다"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진숙을 압도적 1위로 지지함으로써 대구 시민들은 이진숙이 위기 해결사로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張 대표가 받았던 선택받을 기회를 저 이진숙에게도 달라"

이 전 위원장은"장동혁 당 대표는 대선 패배의 어둠 속에서 국민과 당원은 장동혁이라는, 기존 정치 문법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당 대표를 선택했다"며 "저 이진숙도 경선의 기회만 주어진다면 대구 시민과 당원들의 선택을 받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께서 받았던 그 선택을, 선택받을 기회를 저 이진숙에게도 달라"며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반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님, 저를 공천 배제한 위원장님의 결정에도 국민의힘 승리만을 바란다는 진심을 의심하지 않겠다"며 "위원장님께서도 보수의 심장, 자유민주주의의 심장 대구를 다시 강하게 뛰게 하고자 하는 저의 진심을 의심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구 시민과 당원, 그리고 이진숙의 진심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공천 배제를 잠시 이진숙이 얼마나 대구를 사랑하는지, 대구 시민과 당원이 얼마나 이진숙을 지지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라 여기시고, 결정을 취소해 달라"고 "정중하지만 강력하게" 요구했다.

아울러 "전쟁 속 포탄도, 더불어민주당의 근거 없는 탄핵도, 이재명 정권의 강압적인 수갑도 저 이진숙은 이겨냈다"며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2~3배 격차···공천 배제는 시민 요구 묵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경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당사 앞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마치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오늘 이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장동혁 당 대표와 이정현 공관위원장께 재고를 요청한다"며 "이미 공천 배제 결정을 재고해달라는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단지 제가 1위 후보여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위원장은 "만약 1위 후보와 2위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반복적으로 2~3%, 혹은 4~5% 차이에 그쳤다면 이런 요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몇 퍼센트 차이가 아니라 2배, 3배에 이르는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대구 시민들이 '이진숙 당신이 앞장서 달라'는 요구"라고 언급했다.

이어 "공천 배제 결정은 이진숙에 대한 거부가 아니라 대구 시민들의 요구와 요청을 묵살하는 것"이라며 "공천관리위원회 위원과 당 지도부 구성원은 대구 시민과 당원 수십만, 수백만의 몇 분의 1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 시민들의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며 "공천 배제가 번복되지 않는다면 시민들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구시장 말고 단 한 번도 다른 생각 한 적 없다"

이 전 위원장은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기사 검색해 보시면 아실 것"이라며 "대구시장 말고는 단 한 번도 다른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당이나 공관위에서 국회 역할을 요청할 경우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요청을 받는다면 그 순간부터 생각을 해보겠다"며 "대구 시민들이 강력하게 요청하는 것은 이진숙이 대구를 바꿔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개인적인 자리나 거취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며 "대구 시민과 대한민국이 저의 결정에 영향을 주는 두 요소"라고 밝혔다.

"재심 요청 먼저···다음 수순은 결정 후 말씀드리겠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경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전 위원장은 가처분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재심 요청을 먼저 했고, 다음 수순은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만약이라든가 가능성은 1%도 가능성이라고 한다"며 "100%는 사실이고 팩트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성이나 만약에 대해서는 지금 드리는 말씀이 별 큰 의미가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진행돼 온 경과를 보시면 소위 내정설이라는 게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 아실 것"이라며 "시청률이나 열독률을 생각해서 다른 언론사에서 설이 나오면 받아쓰게 되는 관행의 풍토는 알고 있지만, 그 설이 대한민국 여론을 얼마나 혼탁하게 만드는지 여러분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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