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강민균이 올해 시범경기에서 사령탑에게 단단히 눈도장을 찍은 모양새다.
강민균은 지난 16일 시범경기 일정 도중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지난 퓨처스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퓨처스 연습경기 자료를 확인하던 염경엽 LG 감독의 눈에 강민균의 이름이 들어왔다. 염 감독은 "타격에 소질은 좀 있는 것 같다. 포인트가 굉장히 좋다. 결국 2군에서 좋았을 때는 시범경기든 정규시즌이든 한 번씩은 기회를 주는 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그를 콜업한 이유를 밝혔다.
처음엔 몸을 사리지 않는 주루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에 득점을 올렸다.
강민균은 다음 타석에서 투수 김성민의 초구 149km/h 패스트볼에 복부를 맞았다. 한참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다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언제 그랬냐는 듯 다음 타자의 타석에서 2루 베이스를 훔쳤고, 바로 다음 투구가 홈 플레이트 근처로 튀자 3루 베이스까지 내달렸다.
23일 잠실 키움전에서는 타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7회말 박동원의 대주자로 투입된 그는 같은 이닝 득점 후 돌아온 타석에서 비거리 125m 좌월 솔로홈런을 쏴 올렸다.
직전 이닝 8실점으로 분위기를 빼앗겼던 LG는 7회말 송찬의의 그랜드슬램과 강민균의 솔로포 포함 8점을 추격하며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강민균은 9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4일 키움전에서는 문성주의 대주자로 투입돼 한 번도 타석을 소화하지 않았다. 올해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7경기 타율 0.400(10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1도루 OPS 1.155다.
강민균은 지난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 전체 10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정규시즌 1군 기록은 없고, 퓨처스리그에서 93경기 타율 0.235(162타수 38안타) 12타점 17도루의 성적을 올린 것이 전부다. 당장 지난 시즌 퓨처스 성적도 22경기 타율 0.107(28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눈에 띄지 않았다. LG 팬들에게도 사실상 무명선수에 가까웠다.
그가 이번 시범경기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해서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들 수 있는 건 아니다. 특히 주전 멤버가 확실하고 내야 뎁스가 두터운 LG라면 더 그렇다. 하지만 단기간 임펙트로 사령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이날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강민균이)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정규시즌 중간에도 2군에서 잘하고 있으면 한 10일씩 올려서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민균으로서는 퓨처스리그에서도 지금 좋은 감각을 유지하는 게 올해 최대 과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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