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1옵션' 칸터… 최하위 삼성의 마지막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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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1옵션' 칸터… 최하위 삼성의 마지막 희망

한스경제 2026-03-24 17:43: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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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터. /KBL 제공
칸터. /KBL 제공

| 잠실=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케렘 칸터(31)는 계약상 2옵션일 뿐 효율성은 1옵션이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을 이끄는 김효범 감독이 7연패 탈출을 이끈 칸터를 향해 남긴 말이다. 칸터는 2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 40분 풀타임 출전해 24득점 19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칸터의 활약으로 삼성은 현대모비스를 76-73으로 꺾고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최근 4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던 삼성은 올 시즌도 전망이 밝지 않다. 2라운드까지 8승 10패로 선전해 9년 만에 봄 농구 진출 가능성을 높였지만, 이후 30경기에서 단 5승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설상가상으로 23일 경기를 앞두고는 1옵션 외국인 앤드류 니콜슨이 각종 논란 끝에 계약 해지로 팀을 떠나 전력이 더 약해졌다.

칸터(왼쪽)가 해먼즈를 앞에 두고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칸터(왼쪽)가 해먼즈를 앞에 두고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칸터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니콜슨의 부재로 21일 부산 KCC 원정에 이어 2경기 연속 40분 풀타임을 소화했음에도 지친 기색 없이 골밑을 지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히려 현대모비스의 두 외국인, 레이션 해먼즈(18득점 13리바운드)와 존 이그부누(5득점 3리바운드)의 기록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포인트를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현장에서 만난 김효범 감독은 칸터의 장점으로 ▲KBL 최고의 스크리너인 점 ▲비시즌 체력 훈련을 통해 언제든지 40분을 뛸 수 있게 준비한 점 등을 언급했다. 그는 현대모비스전 후에도 "칸터의 활약은 놀랍지 않다. 리그에 적응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줘 든든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남은 5경기에서도 외국인 추가 영입 없이 칸터에게 40분을 맡길 계획이라 밝혔다.

칸터가 2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서고 있다. /신희재 기자
칸터가 2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서고 있다. /신희재 기자

칸터는 남은 시즌 풀타임 출전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KBL에서 뛰는 건 정말 행복하다"며 "봄 농구가 목표였기에 부담감은 덜하다. 그래도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인 형 에네스 칸터와 자주 소통하는 점을 소개하며 "에네스가 항상 KBL 경기를 챙겨보고 연락한다. 칭찬보다는 피드백을 강하게 한다"며 많은 도움을 받는 점을 설명했다. 

14승 35패를 기록한 삼성은 9위(15승 34패)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1경기, 8위(17승 32패) 현대모비스를 3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하위권 최종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다음 달 8일 잠실체육관에서 한국가스공사와 정규리그 최종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칸터의 활약에 남은 시즌 삼성의 5년 연속 최하위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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