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트렌디한 사람이 되려면 트렌드에 빠삭해야 한다. 그래야 뒤처지지 않는다. 여기다 릿(Lit)한 마인드까지 갖췄다면 바로 트렌드세터가 되는 거다. '쩐다'라는 의미의 릿은 슬랭어(Street Language). 릿한 트렌드라 함은 곧 '쩌는 유행'이라 할 수 있겠다. 조금 순화해서 '멋진 유행'. 릿트렌드에서는 '좀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쓸 법한 멋진 아이템들을 다룬다.
부모님과 함께 살 때 엄마에게 "어지르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다"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 그땐 그 말을 하게 되는 사람이 내가 될 줄은 몰랐다. 장난감을 치우고 있으면 다른 한쪽에선 아이가 어지르고 있는 게 일상이 됐다.
로보락 S10 맥스V 울트라를 집에 설치한 모습. = 박지혜 기자
육아 중 청소 부담을 덜기 위해 로보락으로부터 'S10 맥스V 울트라'를 약 2주간 대여해 사용해 봤다. 흰색과 회색이 섞인 디자인이다. 집 안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아 초기 느낌은 좋다.
먼저 '로보락(Roborock)' 애플리케이션(앱)을 열고 기기를 연결했다. 제품의 QR 코드를 스캔하고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집에 대한 정보 설정을 마치고 맵핑을 한 뒤 청소를 시작했다.
로보락 S10 맥스V 울트라가 인식한 집 안 지도. ⓒ 로보락 앱 캡처
음성 명령으로도 간편하게 청소를 시작할 수 있다. "헬로 로키"라고 말한 뒤 "청소 시작해줘"라고 하면 된다. 이밖에 △진공 청소만 해줘 △잠시 멈춰줘 △도크로 돌아가줘 등 다양한 대화 명령어가 있다.
앱에서 △일반 △물걸레 청소 △진공 청소 후 물걸레 청소를 선택할 수 있다. 바닥 청소 강도, 물걸레청소 물분사량 등 세부적인 설정도 가능하다.
최대 3만6000Pa(파스칼)의 강력한 흡입력을 탑재해 먼지를 남김없이 빨아들였다. 머리를 말린 후에 바로 로봇청소기를 돌려도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고 말끔하게 청소됐다.
사각지대도 빈틈이 없다. 자동 확장되는 '플렉시암 아크' 사이드 브러시가 코너나 가구 하부 등 사각지대를 파고들어 먼지를 쓸어냈다.
로보락 S10 맥스V 울트라는 코너나 가구 하부도 말끔히 청소했다. = 박지혜 기자
물걸레 청소도 뛰어나다. 물걸레 청소 시 아이가 우유를 흘린 바닥도 물 자국 없이 깔끔하게 닦였다. 물걸레 분당 진동수는 4000회로 바닥에 강하게 밀착하고, 물을 고르게 분사했다.
손이 갈 일이 거의 없었다. 진공 청소 모드 중에는 물걸레가 도크에서 자동으로 분리됐다. 청소하기 전과 후 자동으로 물걸레를 세척해준다. 도크 중앙에 빨간불이 들어왔을 때 정수통에 물을 채워주고 오수통을 비우는 것만 해주면 된다.
도크 위를 열면 정수통과 오수통이 있다. = 박지혜 기자
도크는 100°C 온수 세척과 55°C 더스트백 건조로 물걸레를 관리해 물걸레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지 않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뛰어난 장애물 인식이었다. 아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아무 데나 둬도 인식해 알아서 피해가며 청소했다.
장난감을 피해가며 청소하는 로보락 S10 맥스V 울트라의 모습. = 박지혜 기자
특히 8.8cm 문턱(이중 문턱 기준)을 넘을 수 있어 3.5cm의 아기 매트 위도 올라가 청소했다. 다만 아기 매트를 넘어갈 때 한 번에 넘지 못하면서 스크래치를 남겼다.
로보락 S10 맥스V 울트라가 아기 매트를 넘어가고 있는 모습. = 박지혜 기자
외출 시 앱으로 로봇청소기를 작동했는데 문이 열려 있던 화장실 문턱에 걸려 작동이 멈추는 일도 있었다.
생각지 못한 문제도 발생했다. 아직 20개월인 아이가 로봇청소기를 무서워해서 몇 번 청소를 중단했다.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 "로키 부른다"라고 하면 아이가 말을 잘 듣는 순기능도 있었다.
아직은 국내 소비자들이 중국 로봇청소기의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며 로보락은 그간 취약점으로 꼽히던 보안과 애프터서비스(AS)를 개선했다.
로보락에 따르면 S10 맥스V 울트라는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았다. 로보락은 지난 1월 공식 홈페이지에 '트러스트 센터'를 열고 보안 정책을 업데이트하기도 했다.
제품 가격은 기자가 사용한 일반형이 189만원, 직배수형이 204만원이다. 가사 노동을 줄이고 싶다면 로보락 S10 맥스V 울트라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