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윤동희는 24일 막을 내린 시범경기서 타율(0.429), 출루율(0.541) 1위에 올랐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가 24일 모두 마무리됐다. 10개 구단 모두 우천 취소 등의 변수 없이 당초 예정됐던 12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전력을 점검했다.
●롯데, 15년만에 시범경기 1위
올해 시범경기 1위는 롯데 자이언츠(8승2무2패)가 차지했다. 2위 두산 베어스(7승1무4패), 공동 3위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이상 6승6패), KT 위즈(5승2무5패)가 롯데의 뒤를 이었다. 시범경기 순위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지만, 롯데는 마지막으로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2011년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PO)에 오른 바 있어 올해도 좋은 기운이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또 스프링캠프가 한창이던 지난달 주축을 포함한 선수 4명의 도박 파문으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수습한 것도 긍정적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선수들이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에 큰 의미를 뒀다.
●시범경기 타격왕 윤동희·홈런왕 고명준
시범경기는 정규시즌을 앞두고 타격감을 끌어올릴 기회다. 특히 이번 시범경기는 무려 118개(경기당 1.97개)의 홈런이 나왔을 정도로 타자들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그만큼 타이틀 홀더가 누구일지도 큰 관심을 모았다. 타격 부문서는 롯데 윤동희(0.429·28타수 12안타)가 1위에 올랐다. 윤동희는 출루율 부문서도 0.541로 1위를 차지했다.
홈런왕은 6개의 아치를 그린 고명준(SSG 랜더스)이 차지했다. 전날까지 허인서(한화·5홈런)에게 1개차로 뒤졌으나, 24일 인천 롯데전서 2개의 아치를 그려 역전에 성공했다. 타점 부문서는 오스틴 딘(LG 트윈스), 이유찬(두산)이 나란히 13타점을 올려 공동 1위에 올랐다.
SSG 고명준은 24일 막을 내린 시범경기서 총 6홈런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새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시범경기 최고의 투수는
마운드로 시선을 돌리면 외국인투수의 강세가 또렷했다. 두산 크리스 플렉센(32)이 가장 돋보였다. 3경기(12.1이닝)에 등판해 평균자책점(ERA) 0.73, 21탈삼진, 3볼넷의 성적을 거뒀다. ERA, 탈삼진 부문 1위다. 3경기서 1승1패, ERA 0.93, 18탈삼진을 올린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 2경기(9이닝)서 1점도 주지 않은 라울 알칸타라(32)도 돋보였다. 국내 투수 중에서는 하영민(키움 히어로즈)이 3경기 1승무패, ERA 2.25, 로 호투해 희망을 키웠다.
●28일 정규시즌 개막, 5개 구장서 빅뱅
올해 정규시즌은 28일 오후 2시 인천(KIA-SSG), 잠실(KT-LG), 대구(롯데-삼성), 창원(두산-NC 다이노스), 대전(키움-한화) 등 5개 구장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26일 롯데호텔월드서 열릴 개막 미디어데이서 개막전 선발투수도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22일 역대 시범경기 1일 최다 8만3584명의 관중이 입장하는 등 엄청난 열기를 뿜어낸 가운데 정규시즌 개막전 티켓 전쟁도 매우 치열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두산 크리스 플렉센은 24일 막을 내린 시범경기서 ERA,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라 새 시즌 기대를 키웠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