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고양시장 경선에서 제외된 오준환 예비후보가 경선 포함을 요구하며 삭발 투쟁에 나섰다.
오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경선배제에 항의하는 삭발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이뤄진 공신력 있는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현직 시장인 이동환 후보와 함께 부동의 1, 2위를 기록했음에도 경선에서 배제됐다”며 “이는 민심을 왜곡하는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아울러 "당 지지층 내에서도 두 자릿수 지지율을 확보한 후보를 컷오프한 건 본선 경쟁력을 스스로 포기하는 자폭 행위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선거 출마를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하며 배수진을 쳤지만 이러한 정치적 결단과 의정 성과가 공천과정에서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도덕성 기준과 기초자격평가(PPAT) 등 당이 요구한 모든 요건을 충족했음에도 명확한 사유 없이 배제돼 공정성과 투명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일 중앙당에 재심청구서를 제출한 오 예비후보는 “결연한 심정으로 공정한 경선을 바라는 고양시민과 당원의 뜻을 전달하고자 삭발식을 선택했다”며 “지도부가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공천심사 과정 전면 재검토 ▲심사 기준 및 평가 결과 공개 ▲여론을 반영한 후보 재선정 및 경선 기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오 후보는 “민심과 동떨어진 공천은 결국 본선 패배로 이어질 것”이라며 “고양시장 수성을 위해 끝까지 공정한 경쟁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류 및 면접 심사, 심사용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기준을 적용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고양특례시장 경선 후보로 이동환 현 시장과 홍흥석 예비후보를 확정·의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천을 신청한 5명 가운데 오준환 전 경기도의원, 곽미숙 현 경기도의원, 홍재기 전 시니어벤처협회장 등 3명은 경선에서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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