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지하통로·침수 우려 지속…시 "관계기관 협의 추진"
(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시 황지초교 일대 통학로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주민들이 철도 횡단 통행교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24일 태백시에 따르면 황지동 아파트와 연립주택 주민들은 초등생 등하교 안전 확보와 보행 불편 해소를 위해 통행교 설치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제출했다.
서명에는 약 1천명이 참여했다.
해당 학교와 주거지 사이에는 철도가 가로막고 있어 학생과 주민들은 '늪골길 터널'로 불리는 좁은 지하통로를 이용하거나 우회로를 돌아야 하는 실정이다.
이 통로는 폭이 좁고 천장이 낮은 데다 비가 오면 침수와 미끄럼 사고 위험까지 있어 통학 안전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주민들은 건의문에서 철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통행교 설치와 함께 엘리베이터 등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포함해 달라고 요구했다.
태백시는 건의문과 서명 내용을 바탕으로 통행교 설치와 편의시설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인근에 추진 중인 '꿈탄탄 이음터' 조성 사업과 연계할 경우 보행 편의와 통학 안전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시민 체감형 보행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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