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시위를 벌여온 강성 보수 시민단체 대표가 구속되면서 소녀상을 둘러싼 경찰 바리케이드 철거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2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정의기억연대는 25일 '제1745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옛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개최한다.
그동안 이 자리를 선점해 맞불 집회를 열어온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의 김병헌 대표가 사자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지난 20일 경찰에 구속되고, 관련 단체들의 집회도 취소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날 수요시위에는 소녀상을 제작한 김서경 작가도 참석해 소녀상의 상태를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김 작가는 남편 김운성 작가와 함께 2011년 수요시위 1천 회를 기념해 이 작품을 제작·설치했다.
정의연은 '되찾은' 소녀상 옆 집회를 이어가며 소녀상을 둘러싸고 있는 바리케이드 철거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녀상은 구속된 김 대표 등의 맞불 집회에 따라 2020년 6월부터 경찰 바리케이드에 둘러싸여 있었다.
정의연 관계자는 "(경찰과) 협의를 이제 시작하려는 시점"이라며 바리케이드 철거를 두고 경찰과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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