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중국대사관 담 넘어…中 외교부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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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중국대사관 담 넘어…中 외교부 “강력 항의”

이데일리 2026-03-24 17:04: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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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이 갈등을 겪는 가운데 일본에 위치한 중국대사관에 일본인이 침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정부는 이에 강력히 항의하며 일본의 우경화를 재차 비판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중국 외교부)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일본 자위대 현역 간부라고 자칭한 사람이 담을 넘어 주일 중국대사관에 강제로 침입했다”면서 “중국측은 이번 사건에 깊은 충격을 받았으며 일본측에 엄중하고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측은 이번 사건이 ‘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협약은 외교관에 대해 강압적 조치를 취할 수 없고 해당 공관의 침입이나 손상을 방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린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중국 외교관의 안전과 외교 시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했다”면서 “이는 일본 내 만연한 극우 이념과 세력을 반영하며 역사와 대만 문제 등 중·일 관계의 핵심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 매우 독성이 있음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일본측에 대해선 중국 대사관, 영사관, 외교관에 대한 보안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질책하면서 즉시 사건을 조사하고 관련 인원을 엄중히 처벌하며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

린 대변인은 “일본은 중국 대사관·영사관의 시설과 인원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보장하고 중국 정책의 실수를 성찰하고 바로잡으며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방지해야 한다”면서 “국제사회는 일본의 가속화된 우경화와 자위대가 통제 불능으로 확장되는 위험한 추세에 대해 매우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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