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행 국내지점이 유가증권 손실로 당기순이익에서 차이가 발생했다. 특히 중국계와 미국계 은행에서 격차가 벌어졌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은지점은 전년 대비 5.8% 감소한 당기순익 1조6773억원을 기록했다. 미국계 은행은 전년 대비 41.2% 감소했지만 중국계 은행은 같은 기간 29.9% 증가했다.
미국계 은행은 환율 변동성으로 외환‧파생이익이 증가했지만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평가손실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중국계 은행은 역외 고금리 조달로 인해 이자이익이 감소했지만 외환‧파생이익은 증가했다.
두 외국계 은행은 자산운용 방식에서 차이가 있었다. 중국계 은행은 기업대출, 미국계는 유가증권을 위주로 운용한다.
유럽계 은행도 유가증권 위주로 자산을 운용하지만 외환‧파생이익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일본계 은행은 원화대출이 증가해 이자이익이 늘었지만 유가‧파생거래와 관련한 손실이 커지면서 전년 대비 23.8% 감소한 순익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은지점 자산 운용과 관련한 더리브스 질의에 “유럽과 미국계는 유가증권을 주로 하고 일본과 중국계는 기업대출을 위주로 하고 있다”며 “요즘은 중국과 일본계 은행에서 점점 트레이딩 쪽으로 바꾸려는 추세”라고 답했다.
신지영 기자 szy0918@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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