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예술 중·고교 설립 가능성이 처음 열렸다.
조승현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예술 중·고교 설립을 공약하고 나서 교육계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24일 예술 중·고교 설립 추진과 학생 생활복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한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지역 문화예술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예술 중·고교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현재 김포에는 예술 중·고교가 없어 학생들이 고양이나 서울 등으로 진학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포는 인구 50만 도시인데도 특수목적고교는 외국어고교 1곳뿐”이라며 “시가 2024년 경기형 과학고 유치를 추진했지만 예비지정 심사에서 탈락한 만큼, 새로운 특수목적고 유치를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김포지역 초등학교는 과밀학급 문제가 해소됐지만, 중·고교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원도심 개발지역 등을 중심으로 과밀학급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향후 3만4천여가구의 신규 입주가 예정돼 있어 중·고교 과밀은 교육현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교육당국의 우려다.
조 예비후보는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예술 중·고교 신설”이라면서 “이를 통해 교육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중·고교 과밀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학생 생활복 지원 확대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기존 정장형 교복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활동성을 고려한 생활복·체육복 중심의 교복체계로 전환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는 “현재 정장형 교복은 한 벌씩 무상 지원되고 있지만 10만원이 넘는 체육복은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작 지원 받는 정장형 교복은 불편해 학생들이 자주 입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기존 현물 지급 방식의 교복 지원을 현금 또는 바우처 방식으로 전환해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품목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지역 학교들이 정장형 교복을 줄이고 생활복·체육복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 차원에서 교복 대리점의 담합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예비후보는 “중학교에 갓 진학한 늦둥이 아들을 둔 학부모 당사자”라며 “김포시의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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