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일치율 서천 꽃게는 65.4%…서산 조피볼락은 68.8%
"지속적인 종자 방류가 어획량 증가에 상당한 영향"
(홍성=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에서 바다로 보낸 생명이 풍요로 돌아오고 있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종자 방류효과 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직접 잡거나 어민 어획물을 획득·구매하는 등 방식으로 확보한 홍성 대하의 DNA를 분석한 결과 90.0%가 지난 5년간 방류했던 종자의 DNA와 95%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90% 일치율은 98.3%, 99% 일치율은 44.2%였다.
홍성 앞바다에서 잡힌 대하 100마리 중 평균 90마리, 최소 44마리, 최대 98마리는 방류했던 대하로 볼 수 있다는 뜻이다.
홍성 앞바다에는 2020년 5천547만마리, 2021년 4천495만마리, 2022년 3천533만마리, 2023년 2천546만마리, 2024년 2천960만마리, 지난해 3천143만마리의 대하 종자가 방류됐다.
2016년 14만3천283㎏에서 2020년 2만7천781㎏으로 급감했던 도내 수산물 위탁 판매장 대하 취급량은 2022년 25만2천641㎏, 2023년 37만612㎏, 2024년 55만4천54㎏, 지난해 72만7천534㎏으로 급증했다.
도 관계자는 "위탁 판매량에 양식 물량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위탁 판매 증가를 수산종자 방류 효과와 직접 연결하기는 어렵지만 DNA 일치율 95%가량이면 방류 개체로 볼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방류가 어획량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천 꽃게의 DNA 95% 일치율은 65.4%, 90% 일치율 82.9%, 99% 일치율은 22.1% 등으로 나타났다.
서천 꽃게종자 방류량은 2020년 134만3천마리, 2021년 128만4천마리, 2022년 175만4천마리, 2023년 193만3천마리, 2024년 127만6천마리, 지난해 62만마리 등이다.
도내 위판량은 2016년 185만4천832㎏에서 2020년 302만5천815㎏, 지난해 419만2천557㎏으로 늘고 있다.
서산 조피볼락도 90% 일치율 86.7%, 95% 일치율 68.8%, 99% 일치율 18.8% 등으로 집계됐다.
방류량은 2020년 19만4천마리, 2021년 21만7천마리, 2022년 38만5천마리, 2023년 37만3천마리, 2024년 40만8천마리, 지난해 37만2천마리 등이다.
다만 도내 조피볼락 위탁 판매량은 2016년 8만9천879㎏에서 지난해 5만2천191㎏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도 관계자는 "수산종자 방류는 어족 자원을 회복시키는 핵심 사업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기 위해 방류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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