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또 4타점' 2025 최하위 키움 대반란→'디펜딩챔피언' LG 원정 2연승…와일스 '5이닝 무실점' 완벽투 [잠실: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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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또 4타점' 2025 최하위 키움 대반란→'디펜딩챔피언' LG 원정 2연승…와일스 '5이닝 무실점' 완벽투 [잠실:스코어]

엑스포츠뉴스 2026-03-24 15:53: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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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1회초 무사 1루 키움 설종진 감독이 투런 홈런을 날린 안치홍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지난해 정규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키움 히어로즈가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를 상대로 2연승을 수확하며 저력을 뽐냈다.

키움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LG전에서 5-2로 승리했다.

베테랑 안치홍이 이틀 연속 타선을 이끌며 LG전 2연승을 이끌었다. 안치홍은 23일 5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린 데 이어 이날 선제 투런홈런 포함 4타점을 추가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네이선 와일스도 5이닝(62구) 4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지난 등판 아쉬움을 만회했다.

한편, LG 선발투수로 나선 손주영은 팔꿈치 부상 복귀 첫 실전에서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7km/h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최종 성적이 1⅔이닝(42구) 5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정해진 투구수를 무난히 채우면서 정규시즌 정상 복귀를 향한 희망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1회부터 ABS 추적이 실패하는 등 말썽을 일으켜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진행됐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1회말 키움 와일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1회초 LG 손주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천성호(3루수)~이주헌(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주전 2루수 신민재가 지난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3경기 연속 결장했다. 21일 삼성전 주루 도중 손가락을 다쳤다. 다행히 개막전 출전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이에 맞선 키움은 이주형(중견수)~안치홍(지명타자)~트렌턴 브룩스(1루수)~최주환(3루수)~임지열(좌익수)~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박한결(2루수)~이형종(우익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이주형을 제외한 개막전 외야 자리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베테랑 임지열과 이형종이 이날 선발 출전 기회를 받았다. 유망주 박찬혁, 박주홍까지 4명이 코너 외야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그 두 자리를 제외하면 사실상 개막전 베스트 라인업이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1회초 무사 1루 키움 안치홍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회초 베테랑 안치홍의 한 방으로 키움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선두타자 이주형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루 상황, 안치홍이 손주영의 3구째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14.8m 좌월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키움은 후속타자 브룩스의 좌중간 안타로 분위기를 이어갔으나, 최주환이 1루수 방면 병살타, 임지열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키움은 2회초 선두타자 어준서와 김건희의 연속 안타로 다시 득점권 기회를 맞았다. 박한결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손주영의 1루 견제가 뒤로 빠졌고, 3루 주자 어준서가 홈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이형종과 이주형이 삼진으로 돌아서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1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난 LG 타선은 2회 문성주의 좌익선상 2루타로 득점권을 만들었으나, 후속타자 오지환과 구본혁이 범타로 물러나며 추격이 불발됐다. LG는 3회말에도 천성호가 땅볼, 이주헌이 뜬공, 홍창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좀처럼 와일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4회초 2사 만루 키움 안치홍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4회초 키움의 추가점이 나왔다. 김건희와 이형종의 우전안타, 이주형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안치홍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키움이 5-0으로 달아났다. 주자 두 명이 홈 베이스를 밟은 뒤 주자 이주형이 2루와 3루 사이에서 태그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됐다.

반면 LG는 4회말 오스틴과 박동원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지만, 문성주의 유격수 정면 타구가 병살타로 연결됐다.

5회초 바뀐 투수 이우찬을 상대로 브룩스, 임지열, 김건희가 볼넷을 골라 나가며 키움이 2사 만루 기회를 맞았다. LG는 곧바로 이정용을 투입, 박한결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정용은 6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추재현, 안치홍, 박주홍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6회말 2사 LG 오스틴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LG는 6회말 한 점을 따라갔다. 선두타자 홍창기와 박해민이 바뀐 투수 김재웅을 상대로 각각 좌익수 뜬공,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은 3볼 1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고, 5구쨰 바깥쪽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중앙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9.5m의 거대 솔로홈런.

이후로 양 팀 불펜의 투수전이 이어졌다.

7회초 등판한 장현식은 2사 후 오선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김재현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7회말 키움의 바뀐 투수 김성진은 문성주, 오지환, 구본혁으로 이어진 LG 타선을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9회초 LG 김영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8회엔 LG 우강훈, 키움 카나쿠보 유토가 등판해 상대 타선을 각각 삼자범퇴 처리했다.

9회초 등판한 김영우는 김동헌과 박주홍을 삼진, 박찬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LG는 9회말 선두타자 박해민과 오스틴의 연속 안타로 마지막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타 이재원의 3루수 땅볼로 1사 1, 3루가 됐고, 문성주와 오지환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밀어내기 득점이 올라갔다.

키움은 마운드를 전준표에서 박정훈으로 교체했다. 박정훈은 구본혁을 상대로 6-4-3 병살타를 유도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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