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오헤어의 미용 교육 전문 기관 준오아카데미가 지난 3월 1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남미 최대 규모 미용 행사인 헤어 페스티벌 트렌드에 한국 헤어 교육기관 최초로 공식 초청받아 메인 쇼 무대를 장식하며 K-뷰티의 기술적 위상을 남미 시장에 각인시켰다.
‘헤어 페스티벌 트렌드’ 메인쇼를 장식한 준오아카데미 쇼 현장 / 준오헤어
헤어 페스티벌 트렌드는 누적 관객 4만 명 이상이 운집하는 남미 미용 산업의 핵심 행사로 꼽힌다. 전 세계의 저명한 헤어 아티스트와 교육기관이 집결해 커트, 컬러, 스타일링의 최신 경향과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다. 준오아카데미는 이번 무대에서 프로젝트 버추얼 컬렉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 시장에서 대중적 인기를 끌었던 멀릿(앞머리와 옆머리는 짧게 치고 뒷머리를 길게 남긴 복고풍 스타일), 로그인, 뉴코드 컬렉션의 핵심 요소를 결합해 한국 헤어 디자인이 지닌 독창성과 정교한 가위질 기술을 현지 전문가들에게 증명했다.
한국 미용 교육기관이 이 행사의 메인 쇼에 오른 사례는 준오아카데미가 처음이다. 지난해 세계적 권위를 가진 영국의 사순 아카데미가 올랐던 무대를 이어받았다는 점에서 글로벌 헤어 교육 시장 내 점유율 변화와 위상 강화가 확인된다. K-뷰티의 영향력이 화장품이나 피부 관리를 넘어 전문적인 헤어 디자인 교육 영역으로 확장되어 남미 대륙까지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행사 기간 준오아카데미는 단순한 쇼 연출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교육 교류 활동을 병행했다. 브라질의 헤어 케어 전문 브랜드 트러스(TRUSS)와 협업한 기술 워크숍을 통해 현지 미용인들에게 한국식 커트 기법과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전수했다. 현장 교육에 참여한 브라질 미용인들은 한국 헤어 디자인의 세밀한 섹션 나누기와 동양인 두상에 맞춘 볼륨 조절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준오아카데미의 해외 진출은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교육 수출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2016년부터 전 세계 28개국 미용인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브라질 시장과는 2019년부터 본격적인 인적·기술적 교류를 이어오며 현지 미용 네트워크와의 접점을 넓혔다. 이러한 지속적인 스킨십이 이번 메인 쇼 초청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헤어 페스티벌 트렌드’ 메인쇼를 장식한 준오아카데미 쇼 현장 / 준오헤어
박시내 준오아카데미 학장은 한국의 헤어 교육이 세계 무대에서 공식적인 표준 중 하나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외 교육 기관과의 교류를 늘리고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구도를 공고히 다져 서울을 세계적인 헤어 교육의 중심지(Hub)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한국의 미용 콘텐츠를 하나의 교육 자산으로 브랜드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남미 시장은 인구 구조와 미용 소비 성향 면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분류된다. 준오아카데미는 이번 페스티벌 참여를 기점으로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전역에 한국형 미용 교육 커리큘럼을 보급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글로벌 헤어 교육 시장의 주도권이 기존 유럽 중심에서 아시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준오아카데미의 이번 행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준오아카데미는 향후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강화와 현지 아카데미 설립 검토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국의 미용 기술이 가진 섬세함과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결합해 세계 미용인들이 찾는 필수 교육 코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다. 이는 K-컬처의 확산과 맞물려 한국 미용 산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성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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