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선수 신화 꿈꾸던 롯데 박찬형, 손바닥 골절로 수술…“회복까지 약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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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선수 신화 꿈꾸던 롯데 박찬형, 손바닥 골절로 수술…“회복까지 약 3개월”

스포츠동아 2026-03-24 15:02: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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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찬형이 오른손 유구골 피로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 박찬형이 12일 사직구장서 열린 KT와 시범경기 도중 동료들과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박찬형이 오른손 유구골 피로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 박찬형이 12일 사직구장서 열린 KT와 시범경기 도중 동료들과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찬형(24)이 손바닥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박찬형이 25일 서울 소재의 병원서 수술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박찬형은 10일 사직구장서 훈련 중 손목 불편 증세를 느꼈다. 초기 검진서 손목 염증 진단을 받은 그는 12일 사직 KT 위즈전에 교체출전했지만 통증이 이어져 교차 검진을 받기로 했다. 그는 19일 추가 검진서 오른손 유구골 피로 골절 진단을 받아 수술 여부를 결정했다.

개막 엔트리 합류는 불발됐다. 구단 관계자는 “회복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올 시즌 주전 3루수로 낙점한 나승엽이 스프링캠프 기간 사행성 게임장 출입으로 징계를 받자 박찬형을 대신 내세우기로 했다. 하지만 박찬형의 이탈로 구상이 또 한번 틀어졌다. 김 감독은 김민성, 박승욱 등 베테랑들로 공백을 메우고 있다.

지난해 육성선수로 입단한 박찬형은 48경기서 타율 0.341, 3홈런, 1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3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배재고 시절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그는 곧장 현역으로 병역의무를 마친 뒤, 독립리그, 야구 예능서 기회를 노렸다. 한때 고깃집 아르바이트와 야구를 병행한 그는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프로 선수로 연착륙을 다짐한 박찬형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일본 미야자키서 열린 수비 강화 캠프에도 참가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 감독은 그를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포함해 기회를 줬다. 눈도장을 찍은 그는 프로 무대서 첫 캠프도 완주했지만 몸이 버티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는 “그간 손바닥에 누적된 것들이 피로 골절로 나타난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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