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의대 입시 변수…일반 전형보다 성적 낮아도 합격 가능성"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027학년도부터 도입되는 '의과대학 지역의사제'가 부산 지역 대입 지형에 상당한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24일 부산시교육청 학력개발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 선발 인원의 약 20%가 부산·울산·경남권에 배정되면서 지역 학생들의 의대 합격 문턱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지역의사제 배정 현황을 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2027학년도 97명, 2028~2031학년도 12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배정됐다.
2027학년도 부·울·경 지역의사제 정원은 부산대가 31명이 배정되어 가장 많고, 경상국립대(22명), 동아대(17명), 인제대(15명) 고신대(7명), 울산대(5명)가 뒤를 이었다.
부산교육청은 지역의사제가 졸업 후 최대 10년간 지역 의무 근무 조건을 전제로 하는 만큼, 기존 의과대학 일반 전형보다 합격 성적이 다소 낮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역 사회에 헌신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또한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인해 치의예과, 약학과, 한의예과, 수의예과 등 다른 의학 계열의 합격 성적에도 연쇄적인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중학생들의 고등학교 선택 시에도 지역의사제 지원 가능 여부가 주요 고려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교육청 학력개발원 관계자는 "전형의 취지를 고려할 때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고교 재학 중 학업 역량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 헌신하고자 하는 공동체 역량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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