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들이 공동 대응과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지역 내 기업 간 연대를 강화하고 정책·투자 협력 창구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입주기업들은 지난 3월 20일 제주지식산업센터 대회의실에서 ‘입주기업 협의회 1차 회의’를 열고 협의체 출범을 공식화했다. 협의체는 향후 ‘제주 이노베이션 허브(J-iHub)’를 중심으로 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체의 실질적 운영을 담당할 운영협의회 구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입주기업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해온 현안을 공동 의제로 정리하고, 외부 기관과의 협력 창구를 일원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참석 기업들은 단순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사업 협력과 정책 연계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조직화된 대표 기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는 전체 23개 입주기업 가운데 12개 기업이 참석해 정족수를 충족했다. 이 자리에서 협의체를 이끌 임원진도 선출됐다.
회장에는 ㈜애쓰지마 임동현 대표, 상임위원장에는 퓨처렉스㈜ 고문 김창윤, 이사에는 ㈜인플라이 김민교 대표와 ㈜맘꽃 변종기 대표가 선임됐다. 감사는 ㈜쿼터니언 함규식 이사가 맡는다.
임원진 선출을 계기로 협의체는 논의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운영 체계 구축에 들어간 상태다.
협의체는 향후 사단법인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제도적 기반을 갖춘 조직으로 발전할 경우 지역 산업계의 의견을 집약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제주 지역은 관광 중심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IT·콘텐츠·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기업 간 협력 구조와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협의체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경우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민간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입주기업 협의체는 제주지식산업센터를 거점으로 기업 간 협업, 공동 프로젝트 발굴, 투자 유치, 인재 채용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참여 기업 확대와 지속적인 운영 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협의체가 단순 네트워크를 넘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평가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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