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충북지사 경선 겨냥한 정치공작…명태균 맞고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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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한 "충북지사 경선 겨냥한 정치공작…명태균 맞고소할 것"

연합뉴스 2026-03-24 14:4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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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신용한 충북도지사 예비후보는 24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자신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 "당내 경선을 겨냥한 불순한 정치공작을 단호히 배격하며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하는 신용한(왼쪽) 충북도지사 예비후보 기자회견 하는 신용한(왼쪽) 충북도지사 예비후보

[촬영 전창해 기자]

신 예비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김영선 전 국회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 변호인과 함께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씨는 국가가 공인하는 공익제보자 시스템의 기본도 모르고 명백히 허위사실을 적시하면서 저와 강씨·김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가지고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기초로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불의를 밝히고자 노력했을 뿐 일면식도 없던 명씨의 이름을 팔 이유도 없거니와 일부러 명예를 훼손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냈던 자신이 2024년 10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20대 대선 당일 캠프 핵심 관계자들이 명씨의 여론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전략 회의를 열었다고 폭로한 것에 대한 언급으로 보인다.

신 예비후보는 또 "명씨 측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뜬금없이 저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는데, 치열한 경선을 앞두고 저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음습한 정치공작을 하는 것으로밖에 인식되지 않는다"며 "무슨 자격으로, 또 어떤 목적으로 저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할 수 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명씨에 대해선 후보자 비방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배후 세력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완전히 척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배후 세력의 존재에 대해선 "당장 확인할 수는 없지만 최근 벌어진 일련의 과정을 돌아보면 배후 세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 당내 다른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분이 관계됐다는 정황이 의심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명씨는 전날 변호인과 함께 청주 흥덕경찰서를 방문해 명예훼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 예비후보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명씨는 신 예비후보가 2024년 11월 12일과 지난해 12월 26일 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명태균이 여론조작을 했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고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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