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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은 이러한 내용의 대입 문·이과 합격선 현황 자료를 24일 공개했다. 이는 전국 201개 4년제 대학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 포털 ‘어디가’를 통해 공개한 70%컷(합격자 100명 중 70등의 점수)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성적 산출 결과 2020학년 대입 당시만 해도 서울 소재 대학의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기준 인문계열이 2.17등급으로 자연계열(2.22등급)를 앞섰다. 하지만 2022학년도부터 역전되기 시작하더니 2024·2025학년도에는 그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대학의 수시 교과전형 연도별 합격선은 △2022학년도 인문 2.45등급, 자연 2.22등급 △2023학년도 인문 2.34등급, 자연 2.15등급 △2024학년도 인문 2.57등급, 자연 2.13등급 △2025학년도 인문 2.58등급, 자연 2.08등급으로 집계됐다. 2021학년도 0.15등급에 그쳤던 격차가 2024학년도에는 0.44등급, 2025학년도에는 0.5등급까지 벌어진 것이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서울 소재 대학 기준으로 문·이과 합격선 차이는 2020학년도 0.27등급에서 2025학년도 0.34등급으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 정시 수능 합격선도 상위 9개 대학(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 등) 기준으로 수학·탐구에서 자연계 합격선이 더 높았다. 수학의 경우 자연계열(95.9점)이 인문계열(88.69점)보다 7.2점 높았다. 탐구 역시 자연계열(90.9점) 학생들의 점수가 인문계열(88.71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열은 국어에서만 자연계보다 1.07점 우위를 보였다.
자연계 합격선이 상승한 이유로는 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선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문과보다는 이과에 상위권 학생들이 쏠리면서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수능이 공통과목 위주로 출제될 예정이라 이러한 문·이과 격차는 더 심화할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8학년도 문·이과 통합상황에서 현재 의대 선호, 이과 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볼 수 있어 내신 우수 학생들이 상위권 이과 학과에 우선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문·이과 통합으로 시행될 2028학년도부터 수능 수학에서 자연계 지망 학생들의 점수가 인문계 지망 학생들보다 매우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여 합격선 격차가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2028학년도 수능에서는 문과 합격선이 낮아지고 문·이과 학과 동시 합격 시 문과 등록 포기 현상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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