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알아서 추천"...'제로클릭' 쇼핑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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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알아서 추천"...'제로클릭' 쇼핑 경쟁 본격화

이데일리 2026-03-24 14:06: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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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제로클릭(Zero-Click)’ 쇼핑이 커머스 플랫폼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상품 키워드를 입력하고 가격과 후기를 비교하던 구매 과정을 인공지능(AI)이 대신하면서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는 요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차란의 AI 모델 착용컷 (사진=차란)


24일 업계에 따르면 마인이스의 패션 리커머스(중고) 플랫폼 ‘차란’은 구매고객이 입력한 취향·스타일·체형·예산을 기반으로 AI가 등록된 상품 데이터를 통해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더불어 차란은 전체 상품의 50% 이상을 AI 모델 착용컷으로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중고 패션 구매에서 불편한 점으로 꼽혔던 사이즈와 핏 확인 문제를 ‘AI 모델 착용컷’ 기능으로 보완하기 위해서다. 가상 AI 모델이 현재 입고된 제품의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착용 모습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후기나 외부 착용컷을 찾기 위해 여러 번 클릭할 불편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차란은 풀필먼트 시스템에도 AI 기반 데이터를 결합해 중고 의류 거래를 관리하고 있다. 상품 수거부터 검수, 촬영, 등록까지 전 과정을 플랫폼이 담당하는 구조다. 판매자가 앱에서 위탁 신청을 하면 차란이 상품을 수거해 남양주 풀필먼트 센터로 이동시키고, 이후 검수·클리닝·촬영·가격 책정 등의 과정은 AI 기반 시스템이 수행한다.

수거된 의류는 AI가 색상·소재·계절감·사이즈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상품 데이터를 구축하고 의류 상태와 트렌드, 시세를 분석해 판매가를 제안한다. AI 도입 이후 상품 검수 속도는 기존 대비 3배 이상 빨라졌다. 현재 일부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촬영 준비 과정도 자동화를 추진 중이다.

이 같은 AI 기반 쇼핑 경험은 성과로 이어졌다. 차란은 2023년 8월 정식 론칭 이후 2년 5개월만에 누적 가입자 125만명, 앱 다운로드 300만회를 기록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도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상품 탐색 단계를 줄이고 있다. 사용자의 클릭 패턴, 검색 이력, 관심 카테고리, 구매 기록 등을 분석해 각 사용자에게 맞는 상품을 자동으로 노출하는 방식이다. 앱 실행시 사용자마다 서로 다른 메인과 추천 피드가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에이블리는 앱내 발생하는 모든 행동 데이터를 사용자 ID별로 라벨링하고, 실시간 축적해 자체 AI 시스템을 구축했다. 에이블리의 축적 데이터는 연간 1500억건을 넘어섰다. 여기서 클릭하지 않거나 구매로 이어지지 않은 행동까지 취향 정보로 포함해 보다 정교한 추천 시스템을 만들었다.

롯데온이 출시한 뷰티 세컨앱 ‘트위즈’는 AI 추천 기술과 SNS 트렌드 분석 기능을 결합한 개인 맞춤형 뷰티 탐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30세대 여성들이 SNS에서 뷰티 정보를 탐색하는 소비 습관을 공략한 것이다.

트위즈는 사용자가 가입 시 설정한 피부톤, 피부타입, 퍼스널컬러 등에 따라 AI가 제품의 성능과 효능을 분석해, 수치와 키워드로 보여준다. 이를 기반으로 트위즈는 출시 두 달 만에 구글스토어 쇼핑 카테고리에서 인기 앱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주간 이용자수도 런칭 대비 6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커머스 플랫폼들은 ‘소비자의 선택’ 중심 구조에서 ‘AI 알고리즘의 제안’ 중심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소비자 이용 형태가 변화하고 있어서다. 실제 글로벌 IT·컨설팅 기업 캡제미니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2개국 18세 이상인 1만 2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해 AI의 제품 추천을 기반으로 실제 구매한 응답자는 68%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52%에서 2년 새 1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커머스 플랫폼들이 개인화 추천 기술에 투자하는 이유는 소비자가 검색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취향에 맞는 상품을 보여줌으로써 구매 전환율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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